시애틀, 2019년 12월 6일 /PRNewswire/ --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 CEO 수 데스몬드-헬만이 5년 여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빌과 멜린다 게이츠는 동 재단의 전세계 정책 및 보호 담당 사장 겸 최고전략책임자인 마크 수즈먼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 2007년 동 재단에 합류한 수즈먼은 2020년 2월 1일 자신의 새로운 직책에 취임할 예정이다.
데스몬드-헬만은 그녀가 자신의 건강과 가족들의 필요를 배려하면서도 동 직책이 요구하는 바를 적절히 감당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뒤 이 풀타임 업무를 그만 두기로 결심했다.
데스몬드-헬만은 "이번 퇴임 결심은 내 직장 생활에 있어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힘든 결정"이었다며 "그러나 나는 이 중요한 시기에 재단이 필요로 하는 CEO의 직무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빌과 멜린다 게이츠는 모두 데스몬드-헬만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으며 재단을 창립 20주년으로 이끈 그녀의 업적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멜린다 게이츠는 "수는 과학적 전문성, 검증된 지도력, 강력한 조직 문화 구축에 대한 열정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세상을 더 건강하고 더 평등한 곳으로 만든다는 재단의 사명에 대한 헌신 등을 통해 재단에 엄청나게 공헌했다. 나는 우리가 시애틀의 회의실에 같이 앉아 있거나 남 아프리카 농부들과 같이 일할 때에도 그녀의 관점과 협력에 대해 늘 고마워했다. 우리 재단은 5년 전 수의 합류를 통해 발전했으며 이제 나는 수와 그녀 가족들의 행운을 빈다"면서
"수가 퇴임을 결심했을 때 마크가 이 직책을 맡을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검증되고 믿을 만한 파트너를 우리가 갖고 있었다는 것이 행운이라고 느꼈다. 대외 정책과 보호 환경에 대한 마크의 지식, 재단의 프로그램 우선 순위에 대한 그의 깊은 이해 그리고 불평등을 해소하겠다는 그의 개인적 약속은 그가 재단의 차기 CEO가 된다는 사실에 우리가 기뻐했던 이유들 바로 그것이었다. 십 년 이상 마크와 긴밀하게 협력해온 우리는 그가 재단에 엄청난 자산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그가 향후 이룩할 모든 성취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스몬드-헬만은 UC샌프란시스코(UCSF) 총장을 퇴임한 2014년 동 재단에 합류했다. 수련의 과정을 거친 종양학자 수는 1980년대와 1990년대 초 샌프란시스코와 우간다에서 AIDS 관련 암을 치료 연구했으며 제넨텍 사장 시절에는 최초의 유전자 표적 유방암 치료제인 허셉틴의 개발을 이끌었다. 데스몬드-헬만은 재단 CEO 재직 기간 중 세계 최초의 비영리 바이오테크 조직인 게이츠의학연구소 설립과 미국의 경제적 이동성 및 기회에 대한 투자 전략 수립을 감독했다. 또한 그녀는 대학의 투자 특히 저소득층 학생들에 대한 투자 수익 산출 방법을 연구하는 고등교육가치위원회의 공동 의장을 맡고 있다. 그녀가 재직 중 행한 대표적인 업무는 경영과 후계 계획 수립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다. 그녀는 재단 경영진의 권한, 책임과 의사 결정 과정을 강화했으며 조직 문화, 다양성, 평등과 포용성을 높였다.
빌 게이츠는 "재단의 혁신과 지속적인 개선에 대한 수의 헌신은 그녀가 남긴 장기적인 유산 중 일부일 뿐이다. 지난 5년 반 동안 그녀가 보인 탁월한 리더십은 기타 수많은 업적 외에도 게이츠의학연구소를 설립한 것과 재단의 업무를 미국의 빈곤과 경제적 이동성 조사에까지 확대한 것을 통해 구체화되었다. 나는 수의 헌신에 대해 개인적인 감사를 표하고 싶으며 자신의 건강과 가족들에 전념하기 위해 퇴임하는 그녀에게 행운이 있기를 빈다"면서
"우리는 수에게 작별을 고하기 힘들지만 마크 수즈먼을 CEO로 선임하게 되어 무척 기쁘기도 하다. 마크는 우리의 프로그램과 파트너들에 대해 12여년 동안 신뢰도 높은 자문을 제공해왔다. 나는 세계인들의 건강과 교육에 힘써온 우리 재단의 20년을 마무리 하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 더 낙관적인 적이 없었다. 앞으로 마크와 함께 일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남아공 태생인 수즈먼은 2007년 전세계 개발 정책 및 보호 담당 디렉터로 재단에 합류한 이후 2012년 전세계 정책 및 보호 담당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2016년에는 재단의 초대 최고전략책임자 직책을 추가로 맡았다. 그는 사장으로서 유럽, 아프리카, 인도와 중국 등 확대되고 있는 재단의 전세계 입지를 구축하고 관리해왔을 뿐만 아니라 미국과 전세계의 모든 대정부 관계, 자선 파트너십과 전략적 소통을 감독해왔다. 그는 최고전략책임자로서 재단 전략의 우선 순위를 개발하고 측정하는 정책을 점검했다.
수즈먼은 재단에 합류하기 전 유엔에서 코피 아난 사무총장의 정책 및 전략 소통 담당 선임 고문, 유엔개발계획 정책 담당 디렉터 등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다. 유엔 근무 이전에는 파이낸셜타임스의 요하네스버그, 런던과 워싱턴DC 특파원으로 일한 바 있다. 그는 로즈 장학생으로 공부한 옥스포드대학에서 국제관계학 박사를 받았다.
수즈먼은 "게이츠재단을 이끌게 된 것은 큰 영광이고 특권"이라면서 "나를 믿어 준 빌과 멜린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지난 5년 동안 헌신적인 리더십과 강력한 멘토십을 보여준 수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우리가 미래를 바라볼 때 내가 미국과 전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우리의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기회를 받게 되어 겸허함과 설렘을 느낀다"고 말했다.
데스몬드-헬만은 제프 레이키스와 패티 스톤시퍼에 이은 동 재단의 제3대 CEO였다.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
모든 사람들이 동등한 가치를 갖고 있다는 믿음에 따라 움직이는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은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동 재단은 개발도상국들에서 사람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그들이 기아와 극도의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재단은 미국의 모든 사람 특히 가용 수단이 가장 적은 사람들이 학교와 그들의 삶에서 성공하는데 필요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워싱턴주 시애틀에 본부가 있는 동 재단은 빌 게이츠와 멜린다 게이츠 그리고 워렌 버핏의 지도 아래 CEO 수 데스몬드-헬만과 공동 의장 윌리엄 H. 게이츠 시니어가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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