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문화청, 'CULTURE GATE to JAPAN' 발표
(오사카, 일본 2021년 3월 24일 PRNewswire=연합뉴스) 이달 20일, 일본 문화청은 'CULTURE GATE to JAPAN'이라는 광범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아트 전시회를 개최했다. 일본 문화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아티스트 8인의 멀티미디어 작품이 공항과 온라인에 전시된다.
우루시하라 유키의 '순례의 길(The Pilgrimage Route)'(위), 사토나카 마치코의 '바다의 길(The Sea Route)'(왼쪽 아래), 야스히코 요시카즈의 '신화의 길(The Mythology Route)'(오른쪽 아래)
행사 개요
예로부터 일본 간사이 지역은 정치, 상업 및 문화 번영의 중심지였다. 오늘날에도 이러한 유적지와 전통의 흔적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 지역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생활양식과 문화는 산, 강, 바다 등의 주변 지형에 의해 형성된 바가 크다. 수백만 년 전, 일본 열도가 아시아 대륙에서 분리되면서 생성된 들쭉날쭉한 산인 해안선은 무수한 천연 항구를 형성했다. 일본에서 가장 큰 호수인 비와호는 호쿠리쿠 전역에 담수를 공급했다. 아와지 섬과 도쿠시마 섬에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창조 신화가 전해진다. 기이반도의 역사적 지역인 이세와 나라는 기이한 암석층, 원시림, 그리고 지역 공예 문화가 있는 곳으로, 일본에서 가장 오래도록 전해지는 몇몇 전설의 배경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각 지역의 자연 지형 및 자원은 지역 문화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각각의 고유한 특색을 지니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간사이 지방과 그 주변의 8개 지역을 자연과 공존하는 '8개의 길'로 재해석했다. 각 지역과 개인적 연관성을 맺고 있는 8인의 만화가들은 이들 각각의 '길'에 담긴 자연과 문화, 사람들을 묘사한 작품을 제작했다.
- 일정: 2021년 3월 20일 개관
- 장소: 간사이 공항 2층 제1터미널 아트리움 캐니언 브리지(Canyon Bridge)
- 입장료: 무료
- 주제: 삶(LIFE)
- 아티스트: 아래 알파벳순
'케이프의 길(The Cape Route)' - 산인 해안(Sanin Coast)
이가라시 다이스케
만화가. 사이타마현에서 태어나 타마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다. 독특한 세계관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연결성, 전통과 신화의 세계, 생명과 생태계의 기원을 표현한다. 2004년에는 제8회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Japan Media Arts Festival) 만화 부문에서 '마녀'(쇼가쿠칸)로 우수상을 받았다. 2009년에는 '해수의 아이(Children of the Sea)'(쇼가쿠칸)로 제38회 일본 만화가 협회상(Japan Cartoonists Association Award)과 제13회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기타 대표작으로는 '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와 '디자인즈(Designs)'(고단샤), 'SARU'(쇼가쿠칸), '가보챠의 모험(The Adventures of Kabocha)'(다케쇼보) 등이 있다. 또한, 그는 수많은 그림책과 책 표지 디자인을 제작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일본(2014년)과 한국(2018년)에서 각각 실사 영화로 제작됐다. '해수의 아이'는 2019년 일본에서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됐다.
'과실의 길(The Fruitful Route)' - 탐바
카리 스마코
후쿠오카현 출생으로, 1994년 'SWAYIN'IN THE AIR'('란마루'-오타 출판사 발행)로 데뷔한 후 소녀 만화, 청소년 만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그녀의 만화는 독특한 유머와 섬세한 심리 묘사, 그리고 독특한 캐릭터로 엮인 이야기가 특징이며, 다수의 독자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뛰어난 작품으로는 '가요찬노 니모츠(Kayo-chan no Nimotsu)'(다케쇼보), '이바라 라 자장가(Ibara Ra Lullaby)'(고단샤), '노하라 노하라노(Nohara Nohara no)'(다이요토쇼), '이쿠햐쿠 세이소(Ikuhyaku Seiso)'(오타 출판사) 등이 있다. 2006년, '패밀리 레스토랑'(오타 출판사)이 영화로 제작됐다. 2020년에는 '아시타 시누니와(내일 죽는다면)'(오타 출판사)로 제23회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바다의 길(The Sea Route)' - 아와지섬과 도쿠시마
사토나카 마치코
1948년 오사카현 출생. 고등학교 2학년 때 '피아의 초상(Portrait of Pia)'으로 제1회 고단샤 신인상을 받았으며, 이후 전문 만화가가 됐다. 그녀의 작품은 주로 역사를 다룬다. 그녀는 지토 황후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인 '천상의 무지개(Celestial Rainbow)'를 32년 만에 완성했다. 대표작으로는 '내일은 빛나리(Tomorrow Will Shine)', '아리에스의 여인들(Ladies of Aries)', '바다의 오로라(Aurora of the Ocean)', '사이프러스 힐(Cypress Hill)', '사냥꾼의 별자리(Constellation of the Hunter)', '고지키: 만화 고전 문학(Kojiki: Manga Koten Bungaku)' 등이 있다. 2006년에는 일본 문부과학성 공로상(평생 작품 및 문화 활동)을 수상했다. 그녀는 문화청장 표창(2010), '고지키: 만화 고전 문학'으로 '고지키 출판 대상인 오노 야스마로 상(2013)을 비롯해 일본 외무성 장관 표창(2014)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다. 또한, 그녀는 만화가로서의 경력뿐만 아니라 만화와 문화의 대중화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그녀는 오사카 예술대학 교수, 일본 만화가협회 이사, NPO 아시아 만화 서밋 행정국 일본 대표 등을 역임하고 있다.
'물의 길(The Water Route)' - 비와호 및 호쿠리쿠
세키네 유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 출생으로, 현재는 지바현 이스미시에 살고 있다. 츠다대학 국제문화학과를 졸업했다. 그녀의 작품은 일상생활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따뜻한 수채화, 그리고 여백과 암시를 남기는 표현이 특징이다. 세키네는 첫 번째 그림책 '연속적인 하루(a continuous day)'(신푸샤)로 제9회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으로는 '소라노 테펜 기니로노 카제(Sora no Teppen Giniro no Kaze)'(코미네 쇼텐/제51회 전국 청소년 도서 보고서 콘테스트 배정 도서), '사이고노 주교(Saigo no Jugyo)'(포플러 출판사), '야사시이 오토'(코미네 쇼텐/제28회 니이미 난키치 아동문학상 수상), '아스노 코나이 쿠니'(아사히 초등학생 신문 연재) 등이 있다. 만화가로서의 작품으로는 '유루유루 마쿠로비 세이카츠 칸탄 겐마이 사이쇼쿠 코믹 에세이(Yuruyuru Makurobi Seikatsu Kantan Genmai Saishoku Comic Essay)'(카도가와)가 있다.
'순례의 길(The Pilgrimage Route)' - 기이반도
우루시바라 유키
1974년 야마구치현에서 출생. 그녀의 만화 시리즈 '무시시(Mushishi)'(책 제목: '눈꺼풀의 빛(The Light of the Eyelid)')는 1998년 애프터눈 포 시즌즈 어워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상업 출판물 데뷔작이 됐다. '무시시'는 2005년에 애니메이션으로, 그리고 2007년에는 영화로 제작됐다. 그녀의 작품은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어떤 면에서는 고통스러운 세계와 그 배경에서 설명할 수 없는 것을 평범하고 섬세하게 묘사하는 서정적인 스타일이 압권이다. '무시시'는 제7회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문 우수상, 제30회 고단샤 만화 부문 종합상을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무시시'(고단샤), '스이이키(Suiiki)'(고단샤), '네코가 니시무캬'(Neko ga Nishimukya)'(고단샤) 등이 있다.
'공예의 길(The Crafts Route)' - 후쿠이, 비와호 동쪽 및 미에
야마다 요시히로
1968년 니가타현 출생. 1987년 대학교 재학 중 당시 주간지였던 '코믹 모닝(Comic Morning)'에서 '타이쇼 야로(Taisho Yaro)'를 통해 만화가로 데뷔했다. 그는 이 작품으로 고단샤로부터 치바 테츠야 상을 받았다. 오늘날까지 그는 꾸준히 '일본 사람'을 묘사하고 있다. 강한 운명을 지닌 개성적인 캐릭터와 독창적이며 드라마틱한 성격의 스토리는 장르를 뛰어넘어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데카슬론(Decathlon)'(쇼카쿠칸), '도쿄보시(Dokyo-Boshi)'(쇼가쿠칸 및 고단샤), '거인(Giant)'(고단샤), '효게모노(Hyouge Mono)'(고단샤) 등이 있다. '효게모노'로 2009년 제13회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문 우수상과 제14회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대상을 받았다. 현재 그는 주간지 '모닝'에서 '보쿄 타로(Bokyo Taro)'(2019년부터)를 연재하고 있다.
'신화의 길(The Mythology Route)' - 이세 및 나라
야스히코 요시카즈
1947년 홋카이도 출생으로, 1970년부터 애니메이션 제작자로 활동했다. 야스히코는 '우주 전함 야마토(Space Battleship Yamato)'(1974), '용자 라이딘(Brave Raideen)'(1976), '무적초인 점보트 3(Invincible Super Man Zambot 3)'(1977) 등의 작품에 참여했다. '기동전사 건담(Mobile Suit Gundam)'(1979) 애니메이션 제작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았으며, 애니메이션 감독 및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했다. 그는 1989년부터 본격적인 만화가로 작업을 시작했다. 그는 일본의 고대사와 신화에 바탕을 둔 작품에서부터 일본 근대사를 바탕으로 한 작품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주제를 가진 다수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나무지(Namuji)'로 제19회 일본 만화가협회 우수상, '오우도노 이누(Oudo no Inu)'로 제4회 일본 문화제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Mobile Suit Gundam: The Origin)'은 제43회 세이운 상(최우수 만화상)을 받았다.
'장인의 길(The Artisans' Route)' - 하리마
요코야마 유이치
예술가이자 만화가로, 1967년 미야자키현에서 태어났다. 그는 무사시노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다. 2004년 '뉴 엔지니어링(New Engineering)'이라는 책으로 데뷔했다. '네오 망가'라고 일컬어지는 요코야마의 만화는 명확한 스토리 전개가 담겨 있지 않다. 불친절하고 이해하기 힘든 행동의 묘사가 다수의 캐릭터에 의해 수행되고, 순수한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기 위해 신비한 물체가 움직이고 변형된다. 대표작으로는 '여행(Travel)', 'NIWA', '베이비 붐(Baby Boom)', '월드 맵 룸(World Map Room)' 등이 있다. 또한, 그는 일본 및 해외에서 많은 개인전을 개최한 작가이기도 하다. 그의 만화 '베이비 붐'은 제14회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문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CULTURE GATE to JAPAN 소개
일본 문화청은 올 2월부터 'CULTURE GATE to JAPAN'이라는 혁신적인 문화 홍보 프로젝트를 개시했다. 미디어 아트 분야에서 활동 중인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들은 일본 전역의 7개 공항뿐만 아니라 도쿄 국제 크루즈 터미널에서 개최되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일본 문화의 폭넓은 매력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각 지역의 독특한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 세계적인 영향으로 인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그러나 이로 인해 예술과 아이디어 및 문화의 교류가 저해돼서는 안 된다. 일본 문화청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문화를 접할 때 느꼈던 경이로움과 즐거움을 전 세계인에게 계속해서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주최: 일본 문화청
공식 웹사이트: https://culture-gate.jp/
'CULTURE GATE to JAPAN' PR은 wondertrunk & co. Inc.에서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