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여성 테니스팀 대회 페더레이션 컵, 'BNP 파리바 후원 빌리 진 킹 컵'으로 명칭 변경
런던, 2020년 9월 17일 /PRNewswire/ -- 17일, ITF가 여자 테니스 월드컵인 페더레이션 컵의 명칭을 'BNP 파리바 후원 빌리 진 킹 컵(Billie Jean King Cup by BNP Paribas)'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주요 국제 팀 대회가 여성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지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역사적인 페더레이션 컵은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고, 테니스 역사에서 기념비적인 순간을 대변하게 됐다.
코트 위에서는 챔피언, 코트 밖에서는 선구자였던 빌리 진 킹은 그 일생을 온갖 차별과 싸우는 데 바친 국제적인 평등 운동가다. 그녀가 대변하는 가치는 여성 스포츠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연례 국제 팀 대회로 진화한 페더레이션 컵의 정신을 전형적으로 보여준다. 이 대회는 올해 116개국이 출전했다.
일주일 동안 세계 최고의 국가팀 12개가 부다페스트에서 세계 챔피언을 향해 겨루는 새로운 결승전 방식이 도입되면서, 대회 명칭이 변경됐다. 2021년부터 빌리 진 킹 컵 결승전은 여성 팀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연간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ITF 회장 David Haggerty는 "우승을 차지한 미국팀 선수로 제1회 페더레이션 컵에 출전하고, WTA를 설립하는 것에서 미국 대통령 자유 훈장을 받은 최초의 여성 선수가 되기까지, 빌리 진 킹은 신기원을 이루며 절대 멈추지 않았다"라며 "오늘 그녀는 이 목록에 또 다른 '최초'를 추가했다. 대회 명칭의 변경은 그녀가 이룬 모든 성과에 어울리는 찬사이며, 앞으로 미래 세대의 선수와 팬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을 영속적인 유산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빌리 진 킹은 1963년 제1회 페더레이션 컵에 출전하면서 대회와 개인적으로도 밀접한 관계를 형성했다. 이 관계는 그 후 40년 동안 견고하게 다져졌다. 그녀는 10회에 걸쳐 선수 또는 주장으로 트로피를 받았다. 이는 역사상 그 어떤 개인 선수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그녀는 2019년에 대회의 첫 번째 국제 대사로 임명됐다.
빌리 진 킹은 "조국을 대표하고, 팀원으로 뛰는 것처럼 굉장한 느낌이 드는 일도 없을 것"이라면서 "이 대회가 내게 매우 특별하고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여자 테니스 월드컵 명칭에 내 이름이 붙게 돼 영광"이라면서 "이 책임을 결코 가벼이 여기지 않겠다. 우리가 할 일은 미래 세대 소녀들과 이 비전을 공유하는 것이다. 볼 수 있다면 그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1275760/itf_billie_jean_king_cup.jpg?p=medium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