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18년 11월 2일 PRNewswire=연합뉴스) 지난 9월 12일, Beijing United Family Hospital에서 Zhu Gang 교수와 그가 이끄는 비뇨기과 팀이 젊은 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고환암 화학요법 + 하대정맥 종양 혈전 절제술(inferior vena cava tumor thrombectomy, IVCTT) + 대정맥 복원에 이어 로봇 보조 후복막 림프샘 절제술(retroperitoneal lymph node dissection, RPLND)을 진행했다. 이와 같은 수술이 성공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이 환자는 후복막 림프샘으로 전이된 고환암과 하대정맥으로의 종양 침입으로 인해 발생한 종양 혈전을 앓고 있었다.
고환암 환자의 경우, 보통 하대정맥 절개로 종양 혈전을 제거한다. 이와 같은 수술은 대규모 출혈, 종양 혈전 제거로 인한 폐색전, 대정맥 복원의 필요성 같은 위험이 따른다. 그뿐만 아니라 이 환자의 경우에는 혈전이 양쪽 신장 정맥을 가로질러 형성돼 있어서, 오른쪽 신장도 제거해야 했다. 이는 사망률이 5~10%에 달하는 위험한 수술이다. 이와 같은 수술은 오랜 세월 외과에서 매우 위험한 수술로 여겨졌으며, 일반적으로 '해서는 안 되는 수술'로 알려져 있다.
수술 전에 Zhu Gang 교수 팀은 철저한 준비를 마치고, 마취학, 종양학, 병리학, 초음파, 집중 치료실 및 수술실 간호사 등이 참여한 MDT(multi-disciplinary team) 회의를 5회에 걸쳐 진행했다. Zhu Gang 교수가 이끄는 비뇨기과 팀은 이 수술을 진행할 플랫폼으로 다빈치 수술 로봇을 선택했다. 이 수술은 고환암 치료와 이를 잇는 RPLND + IVCTT + 대정맥 재건으로 구성됐다. 수술이 시작되기 전에 무려 20가지나 되는 주요 단계를 완료해야 했다.
9시간 넘게 걸린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다. 컴퓨터 그래픽 처리를 통해 3D 이미지를 제공하고, 초기 CT나 MRI 이미지를 기반으로 가상 현실(VR)과 결합한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3D 이미지 재건 기술을 통해 종양 혈전의 위치를 파악했다. 수술 전, 3D 이미지 재건에 다빈치 로봇이 보조하는 수술 시스템을 결합함으로써 수술에 필요한 정밀성을 높이는 한편, 수술 관련 합병증의 위험을 낮추고, 수술 시간을 줄이며, 안전성을 높일 수 있었다.
수술 후 환자는 신속하게 집중 치료실에서 일반 병동으로 옮겨졌다. 그는 수술 후 7일 만에 퇴원했다.
출처: Beijing United Family Hospi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