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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TN: 시짱 75년 -- 발전과 문화가 만들어낸 '지상의 기적'

CGTN
2026-05-24 14:24 63

베이징 2026년 5월 24일 /PRNewswire/ -- 올해는 시짱의 평화적 해방 75주년이 되는 해다. 중국장학연구센터(China Tibetology Research Center) 역사연구소의 량쥔옌(Liang Junyan) 연구원은 20년간 시짱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해온 전문가로, 자신의 관범에서 이 땅이 걸어온 변화의 여정을 조명했다.

National Highway 219 beside Lake Peiku in Shigatse, Xizang Autonomous Region in southwest China, January 3, 2026. /Xinhua
National Highway 219 beside Lake Peiku in Shigatse, Xizang Autonomous Region in southwest China, January 3, 2026. /Xinhua

2007년 여름, 량쥔옌 연구원이 처음 시짱을 방문했을 당시 공항에서 시내로 향하는 도로는 울퉁불퉁하고 길었으며, 주변에는 낡고 허름한 건물들이 늘어서 있었다. 그로부터 약 20년이 지난 지금, 이곳은 눈부신 변화를 목격하고 있다.

수천 년을 뛰어넘은 75년간의 발전 기적

평화적 해방과 민주 개혁 이후, 설원의 고원은 근본적인 변화를 겪었다. 시짱의 국내총생산(GDP)은 1965년 3억 2700만 위안(미화 4787만 달러)에서 2025년 3032억 위안(미화 443억 9000만 달러)으로 성장했다. 절대 빈곤은 근절됐으며, 평균 기대 수명은 72.5세에 달하고, 15년 공공 무상교육 제도를 중국에서 가장 먼저 도입한 지역 중 하나가 됐다.

경제 지표 이면에는 일상생활의 실질적인 개선이 자리하고 있다. 시짱의 총 도로 길이는 12만 킬로미터를 넘어섰으며, 지역 수도 라싸를 중심으로 주요 경제 거점 간 3시간 이내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5개 도시 3시간(Five Cities, Three Hours)' 고속도로망이 완전히 연결됐다.

문화 보존: 단순한 '과거 보존'을 넘어서

시짱의 우수한 전통문화는 현재 체계적인 보호를 받고 있다. 게사르왕전(Epic of King Gesar), 티베트 전통 오페라, 소와 릭파(Sowa Rigpa)의 룸 약욕(Lum medicinal bathing)은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됐다. 2012년부터 2024년까지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중앙 및 지방 정부가 투입한 재원은 총 4억 7300만 위안(미화 6925만 달러)에 달한다.

티베트어 학습과 사용 역시 전례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모든 초•중등학교에서는 표준 중국어와 티베트어를 함께 가르치며, 티베트어 미디어는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다.

발전이 보존을 키운다: 경제와 문화의 선순환

시짱의 매력은 바로 소박하고 경건하며 산업 문명과 거리를 둔 전근대적 상태에 있다는 시각이 있다. 이 논리에 따르면 도로 건설, 전력망 연결, 현대 교육 보급은 오히려 전통문화에 대한 위협이 된다. 그러나 이러한 관점은 중요한 사실 하나를 간과하고 있다. 물질적 토대 없는 문화 보존은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한 고령의 탕카(Thangka) 화가는 량쥔옌 연구원에게 제자를 받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가 재능의 부족이 아니라, 3~5년이 걸리는 도제 수업보다 당장의 수입을 위해 유목을 택하는 가정 형편에 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인프라와 공공 서비스가 확충되고 가처분 소득이 늘어날 때 비로소 문화 보존도 실현 가능해진다.

동시에, 경제 발전만으로 문화적 번영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무형문화유산에 배정된 4억 7300만 위안(미화 6925만 달러), 고원 위에 들어선 현대식 학교 건물, 도시와 농촌을 잇는 고속도로 등 지속적인 정부 재정 투입은 경제적 성과가 문화로 환류되는 방식을 잘 보여준다.

20여년간의 관찰을 바탕으로 량쥔옌 연구원은 오늘날의 시짱이 발전의 새로운 차원에 도달했다고 평가하며, 그 추진력이 명확한 국가 거버넌스 논리에 기반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공통성을 강화하면서 차이를 존중하고 포용한다'는 중국 민족 공동체의 비전이 모든 인프라 사업, 무형문화유산 기록 작업, 생태 보호 계획 하나하나에 녹아들어 있다는 것이다. 경제 발전은 문화 보존의 물질적 토대를 제공하고, 문화 보존은 경제 발전에 정신적 결속력을 불어넣는다. 이 둘은 결코 대립 관계가 아니며, 함께 어우러져 오늘날 '설원의 기적'이라 부를 수밖에 없는 결실을 이뤄냈다.

https://news.cgtn.com/news/2026-05-23/Xizang-at-75-Development-and-culture-create-a-miracle-on-Earth--1Nfwi0ShDKE/p.html

출처: CG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