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niture

당뇨병 환자 3명 중 2명 이상이 진단 당시 합병증 앓고 있어

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
2023-11-22 20:44 258

-- 국제당뇨병연맹의 글로벌 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72%가 시력 상실, 신경 손상, 심장 질환 등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합병증을 앓고 나서야 당뇨병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뤼셀 , 2023년 11월 22일 /PRNewswire/ -- 11월 14일 화요일 세계 당뇨병의 날(World Diabetes Day)을 앞두고 국제당뇨병연맹(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 IDF)이 실시한 글로벌 조사 결과 당뇨병 환자 10명 중 7명(72%)은 당뇨병 합병증이 발생한 후에야 당뇨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94%)이 당뇨병을 앓는 동안 한 가지 이상의 당뇨병 합병증을 경험하고 있었다. 이는 당뇨병 관련 합병증에 대한 인식 수준과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IDF가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및 남미 지역에 거주하는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다.

당뇨병 환자는 심각한 합병증을 겪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이로 인해 생명을 위협받을 수도 있다. 대표적 합병증으로는 심장, 눈, 신장, 발 손상 등이 있다. 합병증 위험은 당뇨병 환자에게 상당한 스트레스를 준다. 이번 연구에서도 응답자의 절반 이상(55%)이 당뇨병 관련 합병증 발병에 대해 항상 걱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조기 발견, 적시 치료, 정보에 입각한 자가 관리를 통해 합병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합병증 예방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5명 중 4명(84%)은 더 많은 조치를 취할 수 있었는데 못했다고 답했고, 3분의 2(62%)는 의료진이 더 많은 조치를 취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않았다고 믿고 있었다.

IDF 회장인 Akhtar Hussain 교수는 본 연구 결과에 대해 "당뇨병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합병증의 조기 발견과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선 환자 교육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이번 결과는 환자들이 한 가지 이상의 합병증이 나타날 때까지 자신이 당뇨병에 걸렸다는 걸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당뇨병 환자가 올바른 정보와 관리를 통해 합병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아울러 제2형 당뇨병 위험에 처한 사람들도 당뇨병 발병을 지연시키거나 예방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있다"면서 "자신의 위험 수준을 알고, 무엇을 찾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전체 당뇨병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 발병 가능성을 높이는 몇 가지 위험 요인이 존재한다. 가족력, 체중, 나이, 인종, 비활동성, 임신 중 당뇨병 등이 그들이다. 이들 중 일부는 건강한 식습관과 신체 활동을 통해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위험 요인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당뇨병 예방과 조기 진단 및 적시 치료를 돕는 데 중요하다.

제2형 당뇨병은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조용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일부 국가에서는 절반이 넘을 만큼 많은 당뇨병 환자가 당뇨병으로 진단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그들은 이미 합병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이 경험한 가장 흔한 합병증은 눈(46%), 발(38%), 구강 건강(37%) 문제 순이었다.

Hussain 교수는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당뇨병과 그에 따른 합병증은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심지어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면서 "IDF가 당뇨병을 가장 잘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당뇨병 환자가 자신의 위험을 이해하도록 돕고, 최선의 치료법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전념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료 전문가들은 당뇨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지식과 자원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IDF는 이번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개인이 제2형 당뇨병 위험에 대해 깨닫고, 전 세계 정부가 당뇨병 진단과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충분한 자원을 투입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https://worlddiabetesday.org/  참조.

조사 방법론과 샘플

IDF는 독립 시장 조사 기관인 알링턴 리서치(Arlington Research)에 의뢰해 스페인, 브라질, 멕시코, 파키스탄, 인도, 중국, 나이지리아를 포함한 전 세계 성인 당뇨병 환자 70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온라인 조사를 실시했다.

국제당뇨병연맹 소개

국제당뇨병연맹은 160개 국가와 자치령에 있는 240여 곳의 국가 당뇨병 협회로 구성된 방대한 조직이다. 연맹은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당뇨병 위험에 처한 사람들의 당뇨병을 예방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1950년부터 전 세계 당뇨병 커뮤니티를 이끌어 왔다(www.idf.org).

세계 당뇨병의 날 소개

세계 당뇨병의 날은 당뇨병으로 인한 건강 관련 위협과 우려가 커지자 IDF와 세계보건기구(Wealth Health Organization)가 1991년에 제정한 날이다. 이후 2006년 유엔 결의안 61/225호가 통과되면서 공식적으로 유엔의 날이 되었다. 11월 14일은 1922년 Charles Best 와 함께 치료용 인슐린을 발견한 Sir Frederick Banting의 생일이다. 2023 세계 당뇨병의 날 캠페인은 AstraZeneca, Dexcom, Lilly Diabetes, Merck, Novo Nordisk, Sanofi가 후원한다. www.worlddiabetesday.org.

출처: 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