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2014년 3월 6일 /PRNewswire/ -- 2013년 유럽특허청(European Patent Office, EPO)에 접수된 특허신청 건수가 신기록을 세웠다. 그 중 한국의 신청 건수는 무려 14%(2012년 11.6%)나 증가했다. 작년 한국 기업의 특허신청 건수는 1만6천857건이었으며, 이는 유럽 전체 특허신청 수에서 6.3%(2012년 1만4천791건)에 해당한다. 유럽특허청 특허신청 국가 중 한국은 5위를 차지했다. 작년은 한국 기업들이 1년 동안 유럽특허청에 신청한 특허 수가 가장 많은 해였다.
지난 10년 동안 한국의 유럽 특허신청 건수는 매년 평균 12.8% 증가했고, 2004년에 비해서는 거의 세 배나 증가했다(2004년 5천721건).
Benoit Battistelli 유럽특허청장은 "유럽에서 특허보호 수요가 4년 연속 증가했다"면서 "이와 같은 증가세는 전 세계 기업들이 여전히 유럽을 최고의 혁신 허브로 인식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허 집약 기술의 높은 순위는 유럽 및 세계 경제에서 고용과 성장을 도모하는데 있어 이들 산업 부문이 얼마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삼성 세계 1위, LG 4위
삼성은 특허신청 건수가 가장 많은 한국 기업이자, 특허신청 수 2천833건으로 유럽특허청에서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지멘스(1천974건), 필립스(1천839건), LG(1천648건), BASF(1천577건), 보쉬(1천574건), 미쓰비시(1천327건)가 잇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특히 세 가지 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컴퓨터기술 분야에서는 전체 특허신청 건수 중 9%가 한국 기업들이 신청한 것이었다. 디지털통신 분야에서는 한국 지분이 8%를 차지했다. 전기기계 분야에서는 한국의 지분이 7%를 차지했다. 삼성 다음으로 특허신청 건수가 많은 한국 조직은 LG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었다.
작년 유럽특허청에 접수된 특허신청 건수는 총 26만5천 건이었으며, 이는 2012년보다 2.8% 증가한 수치이자 사상 최고 기록이다. 작년에도 일본과 미국이 유럽특허청 신청 건수 중 다수를 차지했다. 유럽의 신청 건수는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고, 증가세를 주도한 국가는 한국(+14%)과 중국(+16%)이었다. 미국(+2.8%)과 일본(+1.2%)의 신청 건수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이는 지금까지 증가율이 높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증가세가 두드러진 한국과 달리 일부 국가에서는 신청 수가 감소했다. 스위스(-2%), 이탈리아(-2.7%), 영국(-3%), 독일(-5.4%), 벨기에(-7.4%)는 신청 건수가 하락했다. 한편 덴마크(+8%), 아일랜드(+9%) 및 네덜란드(+17%)는 2012년에 비해 신청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유럽특허청은 작년 6만6천700건의 유럽 특허를 허가했으며, 이는 2012년보다 1.6% 증가한 수치이자 사상 최고 기록이다. 한국 기업들이 획득한 특허 수는 총 1천989건이었으며, 이는 2012년보다 11.4%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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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럽특허청(European Patent Off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