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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itute for Economics and Peace, ETR 제3판 발표

Institute For Economics and Peace
2022-10-19 12:18 308

-- 현재 전 세계적으로 7억5천만 명이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과 인플레이션의 압박으로 인해 위기가 악화될 전망

런던, 2022년 10월 19일 /PRNewswire/ -- 오늘, Institute for Economics and Peace(IEP)가 연례 생태학적 위협 보고서(Ecological Threat Report, ETR)를 제작 및 발간했다고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Lloyd's Register Foundation이 수행한 'World Risk Poll'의 독점 연구 내용도 담고 있다.

주요 결과:

- 급격한 인구 증가, 물 부족, 식량 불안 등의 생태학적 위협은 기후변화로 인해 더욱 악화돼 대규모 이주와 분쟁을 야기할 것

- ETR이 모니터링하는 228개 국가 및 지역 중 56%는 극심한 생태학적 위협에 직면

- 세계에서 가장 평화롭지 않은 40개 국가는 2050년까지 13억까지 인구가 증가하며 세계 인구의 49%를 차지할 전망

- 2050년까지의 예측에 따르면,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대부분의 국가는 95%의 인구 증가로 인해 지속 불가능하게 될 전망. 현재 이 지역은 7억3천800만 명이 식량 부족 상태이고, 한 국가를 제외한 모든 국가가 극심한 물 부족에 처해 있어

- 2021년에는 세계 영양실조 인구의 약 92%가 평화 수준이 낮거나 또는 최저 수준인 국가에 거주

- 2019년 이후, 기후변화에 대한 전 세계의 우려 수준은 1.5% 감소. 4대 오염국가 중 3개국(중국, 인도, 러시아) 시민의 기후변화 우려 수준은 낮은 것으로 나타나

- 대기오염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600만~900만 명이 사망하고, 연간 8조1천억 달러(전 세계 GDP의 6.1%)에 달하는 비용이 발생

ETR은 매년 생태학적 위협을 분석하여 생태학적 악화 및 기후 관련으로 인한 분쟁, 시민 소요사태 및 이재민 발생으로부터 가장 위험한 국가를 평가한다. ETR은 공동으로 대처하지 않는 경우, 현재 수준의 생태학적 파괴는 더욱 악화돼 기존 분쟁을 심화시키는 한편, 새로운 분쟁의 발생 요인이 되면서 강제 이주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결론짓고 있다.

이 보고서는 228개 국가 및 지역, 3천638개 행정구역, 250개 도시에 대한 생태학적 위험, 사회적 회복력 및 평화 수준을 분석하며, 현재부터 2050년까지 이러한 문제를 관리할 각국의 역량을 평가한다. 또한, 이 보고서는 최악의 생태학적 위험에 직면했으며, 사회적 회복력이 가장 낮으면서 7억6천800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27개의 '핫스팟' 국가[1]에 초점을 맞춘다. 이들 27개 국가 중 23개국이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와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 있다.

식량 불안

41개 국가가 현재 심각한 식량 불안에 직면했으며, 이는 이들 국가의 경제 발전, 공중 보건, 사회적 화합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식량 불안의 위험에 처한 인구는 총 8억3천만 명에 달하며, 그중 89%는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에 있다. MENA 지역이 4천900만 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심각한 식량 불안은 공급된 식량을 전부 소진해 개인의 건강과 영양 상태 및 복지가 심각한 위험에 처한 상태를 의미한다.

영양실조 인구는 2017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21년에는 35%나 증가하며 7억5천만 명을 넘어섰다. 영양실조는 한 사람의 습관적인 음식 섭취가 의학적으로 신체를 유지하기에 부족한 상태를 말하며, 이러한 영양실조는 생태학적 악화, 치솟는 물가 상승률, 그리고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인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기준으로, 세계 영양실조 인구의 약 92%는 평화적 수준이 낮거나 또는 최저 수준인 국가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쟁과 물 부족

식량 불안은 '인구의 20% 이상이 깨끗한 식수에 접근할 수 없는 경우'로 정의되는 물 부족과도 관련이 있는데, 이는 깨끗한 물이 없으면 충분한 식량 공급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83개국에 걸쳐 14억 명 이상이 극심한 물 부족 상황을 겪고 있다. 그리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을 포함한 여러 유럽 국가가 2040년까지 물 부족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부터 2050년 사이에 물 부족 상태가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대부분의 국가는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와 MENA 지역에 있다. 현재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는 한 개 국가를 제외한 모든 국가가 극심한 물 부족 사태에 처해 있다.

메가시티: 오염 및 인구 증가

현재 전 세계적으로 33개의 메가시티[2]가 있으며, 그 수는 2050년까지 47개로 증가할 전망이다. 가장 극심한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메가시티는 킨샤사(콩고민주공화국), 나이로비(케냐), 라고스(나이지리아)다. 메가시티의 60% 이상이 평화도가 낮은 국가에 있다. 이들 메가시티는 최고 수준의 인구 성장률, 최악의 위생 시설, 높은 수준의 크고 작은 범죄, 그리고 고질적인 대기오염 문제가 있는데, 이러한 어려움에 적절히 대처할 재정적 능력과 거버넌스는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다. 가장 심각한 도시가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데, 이는 지속불가능성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

대기오염은 연간 8조1천억 달러(전 세계 GDP의 6.1%)에 달하는 비용을 발생시키고, 전 세계적으로 600만~900만 명의 생명을 앗아갔다. 라호르(파키스탄), 카불(아프가니스탄), 아그라(인도)를 포함한 9개 도시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최고 수준의 20배가 넘는 대기오염이 발생하고 있다.

평화도 수준이 가장 낮은 40개국의 인구는 13억 명 증가하며, 세계 인구의 4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악의 생태학적 위협에 처한 여러 국가의 인구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인구는 95%의 증가율이 예상된다.

IEP의 설립자 겸 회장 Steve Killelea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를 앞두고 발표된 이 보고서는 기존의 많은 생태학적 도전과제로 인한 비용이 기후변화라는 한가지 요소만으로도 훨씬 더 심각해진다는 것을 시의적절하게 상기시켜 준다"고 밝혔다. 그는 "최악의 기후 관련 문제를 겪고 있는 국가에 대한 현재의 접근 방식은 효과가 없다"라며, "생태학적 위협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러한 위협은 구조적인 원인에서 찾을 수 있고, 그에 따라 구조적인 해결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정부와 국제기관은 미래의 생태학적 파괴, 강제 이주 및 분쟁을 피하기 위해 장기적인 회복력을 구축하는 데 투자해야 한다"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분쟁으로 인한 강제 이주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데, 현재 1,200만~1,400만 명의 우크라이나인이 난민이 돼서 이웃 국가를 떠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발 프로그램은 물을 얻고, 농업을 개선하며, 부가가치가 높은 제조를 하는 소규모 기업에 초점을 맞춰 이뤄져야 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프로그램은 가장 고통받는 사람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 수준

2019년 이래 기후 변화에 대한 전 세계의 우려 수준은 1.5% 감소한 48.7%[3]를 나타내며, 기후 변화에 대한 관심이 줄었음을 시사했다. 가장 높은 수준의 생태학적 위협에 노출된 지역은 평균적으로 기후 변화에 대한 우려 수준이 가장 낮았으며,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와 남아시아는 기후 변화보다는 전쟁, 테러, 범죄, 폭력 및 생계에 더 큰 우려를 나타냈다.

2021년 싱가포르의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 수준은 49.4%였는데, 이는 2019년에 비해 약 4분의 1이 감소한 수치로, 여러 국가 중 기후변화 우려 수준에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에서는 13개국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가 감소했는데, 그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국가는 벨기에다. 싱가포르와 벨기에 사람들은 기후변화보다는 도로 안전과 건강에 대해 더 큰 우려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오염국가인 중국에서는 20%의 시민만이 기후변화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이는 2019년보다 3% 감소한 수치이며,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에 속한다. 세계에서 3번째 오염국가인 인도는 39%를 보이며 낮은 점수를 기록했으나, 이는 2019년보다는 3.7% 향상된 수치다. 세계 2위의 오염국가인 미국의 우려도 수준은 51.5%로 세계 평균치를 약간 상회했다.

자연재해와 대규모 이주

자연재해의 영향은 국가의 회복력 수준에 따라 결정된다. 자연재해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지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이며,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중앙아메리카, 그리고 카리브해 지역이 그 뒤를 잇는다. 홍수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자연재해로, 1981년 이래 5천79건의 사고가 기록됐다. 지난 1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한 평균 비용은 연간 2천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1980년대보다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자연재해의 발생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역사회는 다음 재해가 발생하기 전에 이를 복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이는 강제적인 대규모 이주를 초래할 수 있다. 독일, 스웨덴, 오스트리아, 그리스를 포함한 EU 국가는 2021년에 100만 명 이상의 난민을 받아들였다.

2021년에 분쟁 및 자연재해로 인해 국내 피난민이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는 시리아, 에티오피아, 콩고민주공화국, 아프가니스탄, 남수단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Economicsandpeace.org 및 visionofhumanity.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편집자 주

[1] ETR 2022 '핫스팟' 국가

1. 부룬디

2. 중앙아프리카공화국

3. 차드

4. 콩고 공화국

5. 소말리아

6. 남수단

7. 우간다

8. 예멘

9. 아프가니스탄

10. 앙골라

11. 카메룬

12. 콩고민주공화국

13. 적도 기니

14. 에리트레아

15. 기니

16. 기니비사우

17. 아이티

18. 이라크

19. 나이지리아

20. 시리아

21. 짐바브웨

22. 리비아

23. 말리

24. 모리타니

25. 수단

26. 타지키스탄

27. 베네수엘라

[2] 메가시티는 인구가 1천만 명이 넘는 도시를 말한다.

[3] Lloyd's Register Foundation의 World Risk Poll은 사람들의 안전 위험에 대한 인식과 경험에 대한 최초의 글로벌 연구다. 2021년 World Risk Poll의 결과는 Gallup이 121개국에서 진행한 12만5천 건 이상의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다. ETR은 이 설문조사의 독점 자료, 즉 "기후변화가 향후 20년간 이 나라 사람들에게 매우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Do you think that climate change is a very serious threat to the people in this country in the next 20 years?)"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개재했다.

Ecological Threat Register (ETR) 소개

이번에 ETR 제3판이 발표됐다. ETR은 228개 독립 국가 및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ETR은 현재와 미래 극단적인 생태 충격에 대처할 가능성이 가장 낮은 나라를 찾고자 가장 포괄적인 생태 데이터에 회복탄력성 측정을 결합한다는 점에서 독특한 보고서다.

방법론

ETR은 인구 증가, 물 부족, 식량 불안정, 가뭄, 홍수, 사이클론 및 기온 상승과 관련해 높은 평가를 받는 가장 최근의 과학 연구를 포함한다. 그뿐만 아니라 ETR은 이와 같은 미래의 충격에 적응하거나 대처할 정도로 회복탄력성이 높지 않은 지역을 파악하기 위해 IEP의 Positive Peace 체제를 이용한다. ETR은 세계은행, 세계자원연구소(World Resources Institute), 국제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유엔, 유엔인권이사회(United Nations Human Rights Council, UNHRC), Internal Displacement Monitoring Centre,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국제이주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 IEP 등을 포함해 매우 다양한 자료원을 이용한다.

Institute for Economics & Peace(IEP) 소개

IEP는 인간의 웰빙과 진전을 측정하는 긍정적이고, 성취 가능하며, 구체적인 지표로서의 평화에 세계의 초점을 맞추고자 노력하는 독자적인 국제 싱크탱크다. IEP는 시드니, 브뤼셀, 뉴욕, 헤이그, 멕시코시티 및 하라레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출처: Institute For Economics and Pe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