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21년 4월 23일 PRNewswire) 세계 최대의 개발도상국인 중국은 2030년 이전에 CO2 배출량이 정점에 도달하고, 2060년 이전에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이라는 목표를 다시금 확인했다.
올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앞두고, 지난 목요일에 개최된 세계 기후정치 과정의 중요한 단계인 기후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이와 같은 약속을 재차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생태 문명 협력을 일대일로 공동 건설의 우선순위로 삼고, 일련의 친환경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10월에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석탄 소비의 통제 및 제한
시 주석은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에게 구체적인 조치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생태 문명 건설에 이러한 목표를 통합했으며,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정점에 도달하기 위한 실행 계획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잉어 그는 "제14차 5개년 계획(2021-2025) 기간에 중국은 석탄 소비의 증가를 엄격히 통제하고, 제15차 5개년 계획 기간에는 석탄 소비를 점차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탄 화력발전은 여전히 중국의 주요 에너지원이다. 중국은 2021년 총 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비중을 56% 미만으로 낮출 것을 약속했다.
향후 10년 이상 국가 경제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핵심 정책 문서인 제14차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이 기간에 GDP 단위당 에너지 소비량과 GDP 단위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각각 13.5%와 18%까지 낮출 계획이다.
2020년 말에 열린 중국 연례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탄소 배출량 감축은 2021년 중국의 8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선정됐다.
한편 시 주석은 이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님을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공약은 선진국의 공약에 비해 기간이 훨씬 짧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저탄소 공약에 따르면, 중국은 탄소 배출 정점에 도달하고 30년 이내에 탄소 중립으로의 이행이 요구된다. 이는 대부분의 선진국이 해당 기간을 60년으로 잡은 것과 비교하면 매우 짧은 기간이다.
시 주석은 각국이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약속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9년 코펜하겐 정상회의에서, 중국은 2020년에 비화석 에너지 소비 목표를 15%로 설정하고, 2005년 대비 탄소 집약도를 40~45% 감소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국의 2019년 통계에 따르면, 이 수치는 각각 15.3%와 48.1%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이 예정보다 앞서서 목표를 초과 달성했음을 의미한다.
생태환경부에 따르면, 중국은 2005년과 비교해 GDP 단위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까지 48% 감축시키면서, 2020년 중국의 목표 달성을 앞당겼다.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
또한, 시 주석은 국제사회가 상호 비난에 의존하는 대신 상호 협력할 것을 촉구하면서, 약속을 어기지 말고 이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가로, 시 주석은 생태환경 보존에서 단편적이고 임시방편적 접근에 대해 경고했다.
시 주석은 미국이 기후 변화에 대한 다자적 거버넌스에 복귀한 것을 환영하며, 중국은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더불어 세계 환경 거버넌스를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진국은 개발도상국이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이 과정에서 공동의 책임을 지되, 차별화된 책임 원칙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다자주의, 통합 및 협력 유지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중국과 유럽 국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가 파리협약을 포기한 후, 기후변화에 대한 전 세계적 싸움에 긴밀히 협력해왔다.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ih5SJ9GaY2w
출처: CG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