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21년 2월 1일 PRNewswire=연합뉴스) 지난달 30일 China National Nuclear Corporation(CNNC)의 발표에 따르면, HPR1000으로 불리는 중국의 토종 3세대 원자력 기술인 '화룽 1호(Hualong One)'를 채택한 세계 최초의 시범 프로젝트인 중국 푸칭 원자력 발전소 5기가 상업적 운영에 들어갔다고 한다.
이 발전소의 성공적인 운영은 중국 원자력 발전의 또 다른 이정표가 됐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 프랑스 및 러시아에 이어 국산 3세대 원자력 기술을 완전히 익힌 네 번째 국가가 됐다.
화룽 1호는 완전하고 독립적인 지식재산권을 갖춘 CNNC의 3세대 원자력 기술이다. CNNC는 30년 넘게 구축된 원자력 연구, 설계, 제조, 건설 및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화룽 1호를 개발 및 설계했다.
CNNC 회장 Yu Jianfeng는 "CNNC는 화룽 1호의 수출을 도모하고, 탄소 중립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화룽 1호 원자로의 대량 건축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시리즈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세계 최초의 화룽 1호 원자로 건설이 시작된 이후, 이 프로젝트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안전성과 품질도 순조롭게 관리하고 있다.
화룽 1호 원자로의 설계 수명은 60년이며, 18개월마다 연료를 재공급하는 177 노심 설계를 채택했다. 화룽 1호 원자로는 '운용 및 대기' 방식 안전 시스템의 결합과 최신 국제 원자력 안전 요건을 충족하는 이중 격납용기의 조합을 혁신적으로 이용한다.
각 화룽 1호 원자로의 설치 용량은 약 1,200MWe에 달하며, 각 원자로는 매년 약 100억kWh에 달하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중진국 인구 100만 명에게 공급할 수 있는 양의 전기다.
화룽 1호 원자로가 생산하는 전기로 매년 일반 석탄 312만t과 이산화탄소 816만t을 절감할 수 있다. 이는 매년 7천만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는 것에 상당하는 효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