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수이, 중국 2018년 10월 3일 PRNewswire=연합뉴스) 2018 헝수이 호수 국제마라톤(Hengshui Lake International Marathon)이 지난달 29일 오전 7시 30분에 헝수이 호수에서 시작됐다. 국가 마라톤 행사로 평가받는 이 대회는 최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실버라벨 마라톤으로 격상되어, 20여 곳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18,000명의 참가자와 세계 정상의 선수를 끌어들이고 있다. 에티오피아, 케냐,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서도 이 대회에 참가한다. 에티오피아 선수 Hayle Lemi Berhanu는 2시간 8분 51초의 기록으로 남자 부문 풀코스 경기에서 우승했다. 또한, 에티오피아 출신의 Amare Waganesh Mekasha가 여자 부문 풀코스 경기에서 결승선을 2시간 25분 56초에 통과하면서 고국에 우승의 영광을 안겼다. 하프마라톤 대회에서는 Sonam Tsering과 Tian Meizhen이 각각 1시간 7분과 1시간 31분 33초의 기록으로 남녀 우승자로 선정됐다.
중국 참가 선수 중, 티베트 출신의 Mikyo Nyima(남자: 2시간 16분 56초)와 Tsering Tsomo(여자: 2시간 36분 22초)는 각자의 그룹에서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담당 시 당국은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경기 한 달 전부터 경주 코스를 철저하게 점검하고 개선하기 시작했다. 시 당국은 트랙을 따라 다채로운 색상의 녹색 식물을 조성함으로써 신선하고 고무적인 모습의 환경을 마련했다. 선수들은 새롭게 만들어진 코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코스와 코스를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경치는 선수들에게 경험을 고취시킴으로써 이 대회에 대해 깊은 인상을 남기도록 했다.
올해 레이스에서는 서비스 제공 범위와 질적인 면에서 엄청난 발전을 보였다. 54명의 페이서(pacer)와 47명의 의료진이 선수를 도와 함께 뛰는 에스코트 러너 역할을 수행했다. 결승선에서는 얼음 압축 팩을 나눠주고, 몸을 풀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는 등, 경기 후 서비스도 제공됐다.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음악이 흐르는 응원 장소가 트랙을 따라 마련됐다. 두 번의 자선 행사도 마라톤 선수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많은 선수와 관중이 'Bird Protection Wishing Wall'을 방문해서, 호수와 주변 지역의 생태 환경을 보호하겠다고 선언했다. 두 번째 특징은 코스를 따라 쌓인 쓰레기를 모으는 데 도움을 준 'Environmental Protectors(환경 보호자)'였는데, 이들은 모든 참가자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올해 행사는 전문적이고, 사려 깊고, 잘 실행된 서비스로 경기 참가자와 관객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다. 주최 측은 앞으로도 참가 선수를 위한 훌륭한 레이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