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2016년 9월 7일 /PRNewswire/ -- 제1회 상하이 아이작 스턴 국제 바이올린 대회(Shanghai Isaac Stern International Violin Competition, SISIVC)가 지난 2일 막을 내렸다. 3주에 걸친 치열하고 혁신적인 경쟁 과정 끝에, 기시마 마유(일본)가 우승을 차지하고 미화 100,0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이 금액은 국제 음악대회 중 최고에 해당한다. 2위에서 6위 입상자는 Sergei Dogadin(러시아), Sirena Huang(미국), Stefan Tarara(독일), Richard Lin(미국), Ming Liu(중국)이 각각 차지했다. 송지원(한국)은 중국 작곡가 He Zhanhao와 Chen Gang의 작품 '나비 애호가' 바이올린 협주곡을 애절하게 해석해 '최고 중국 작품 연주상--CPIC'을 받았다.
중국 Gansu Congregation 고등학교장 Wu Taixiang과 교감 Du Zhengquan,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의 Negin Khpalwak이 '아이작 스턴 인간 정신상'을 받았다. 이 상은 음악을 통해 인류애 이해도에 크게 기여한 개인(분야 및 지역 무관)에게 수여된다.
까다로운 SISIVC 대회 요건은 음악계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모든 준준결승 진출자는 파가니니 카프리스 두 곡, 이자이와 바흐 솔로 바이올린 소나타,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해야 했다. 준결승에서는 피아노 3중주 한 곡, 중국 작품 한 곡, 소나타 한 곡, 실내악단과 모차르트 협주곡 협연(독창적인 카덴차 즉흥 연주)을 진행해야 했다. 결승에서는 협주곡 한 곡과 비르투오소 레퍼토리를 연주해야 했다. 즉, 참가자들은 4시간이 넘는 곡을 준비했는데, 이는 비슷한 국제 대회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요건이다.
그러나 엄격한 요건은 참가자를 포괄적으로 평가하는데 도움이 됐다. 참가자의 기법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타일로 곡을 해석하는 창의성까지 평가할 수 있었던 것이다.
중국 경극 요소가 가미된 필수 중국 레퍼토리였던 '나비 애호가'는 해외 참가자에게는 확실히 버거운 곡이었다. 중국 작품 연주를 요구함으로써 해외 참가자가 순향적으로 중국 문화를 공부하도록 장려하고, 국제적으로 중국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식을 제공할 수 있었다. '최고 중국 작품 연주상--CPIC'를 수상한 한국의 송지원은 이 곡을 준비하면서 중국 경극에 심취했다고 밝혔다.
음악을 통해 세계에 크게 기여한 마에스트로 아이작 스턴을 기리는 SISIVC 대회는 음악을 통해 인류애에 기여한 세계 시민에게 수여하는 독특한 '아이작 스턴 인간 정신상'도 제정했다. 올해는 심사위원 단장 Long Yu, 초빙 심사위원 요요마, 그리고 아이작 스턴의 가족으로 구성된 SISIVC 심사위원단이 수상자를 선정했다. 아이작 스턴의 딸 샤이라 스턴이 수상자에게 상과 미화 10,000달러의 상금을 수여했다.
Long Yu 심사위원장은 "음악 연주와 관련 없는 상을 수여하는 국제 음악 대회는 거의 없다"며 "하지만 SISIVC는 전문적으로 음악을 연주하지는 않아도, 조용하고 영웅적인 방식으로 음악 분야에 크게 기여한 인물들을 장려하고자 이 상을 제정했다. 사람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 음악에 기여한 음악 교육자나 후원자에 관한 더 많은 이야기를 발굴하고자 이 상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SISIVC는 참가자가 음악과 예술성 측면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시했다. 조직위인 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수상자를 콘서트에 초대할 계획이며, 중국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광저우 심포니 오케스트라, 멜버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시드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수준 높은 참가자들과 전속 계약을 맺기로 약속했다. 또한, 유명 음악 기획사의 대표들이 상하이로 와서 준준결승과 준결승을 통과한 6명의 최종 결승 진출자의 연주를 지켜봤다. 이들 중 일부에게는 장래가 밝은 국제적인 음악가 경력이 기다릴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