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및 지역 완화치료 단체들, 2015 죽음의 질 지수에서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2015년 10월 10일 세계 호스피스 및 완화치료의 날에 앞서 각국 정부에 세계보건회의(WTA) 완화치료 결의안[1] 시행 촉구
--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혁신과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한 일부 저소득 국가들이 대세 투자 단행하고, 선진국보다 높은 수행도 보여
(싱가포르 2015년 10월 7일 PRNewswire=연합뉴스) 리엔 재단(Lien Foundation)이 정부와 정책입안가들에게 완화치료 공급을 서두르고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전 세계 지역 및 국가 완화치료 단체들은 Economist Intelligence Unit이 공개한 2015 죽음의 질(Quality of Death, QOD) 지수에서 나온 주요 결과를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전 세계 완화치료 옹호자들은 위 결과들을 주지하며, 정책 입안가들에게 적극적인 단계를 밟아 2014 세계보건회의에서 통과된 WHA 완화치료 결의안을 실천할 것을 촉구했다. 이 결의안은 삶의 질, 웰빙, 편안함 및 인간의 존엄성을 높이는데 있어 완화치료가 기본 요소로 작용한다고 인정하고 있다. 이 결의안은 회원국에 다음을 촉구했다.
모든 회원국들은 2016년에 열리는 세계보건회의를 위한 심의관 업데이트 전에 결의안 시행 진전도를 보고해야 한다.[3]
싱가포르 자선단체인 리엔 재단의 의뢰를 받아 구축된 2015 QOD 지수는 80개국을 대상으로 완화치료의 확장 및 개선 순위를 책정한다. 첫 번째 QOD 지수는 2010년에 발표됐다[4]. 최근 연구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120명의 넘는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받았다. 리엔 재단 CEO Lee Poh Wah는 "완화치료는 인간적인 건강관리 체계의 근원적인 기둥이 되어야 하며, 고통을 완화시키고자 하는 의무를 지침으로 삼아야 한다"며 "더 깊이 파고 들고, 현 건강관리 체계, 제도 및 문화 관행에 묻혀 있는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 죽어가는 이들을 위한 치료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에게 더 큰 책임을 묻는 것이 우리 모두의 의무"라고 말했다.
최신 QOD 순위를 보면 일부 국가에서 정책 중재와 대중 참여가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완화치료 실행을 위해서는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 완화치료를 필요로 하는 이들 중 실제로 완화치료를 받는 이의 비율은 10%도 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5]. 그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에서 노인 인구의 비중과 암 유병률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QOD 지수는 또한 상위권 국가들도 "모든 시민에게 적절한 완화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6].
완화치료를 건강관리 체계로 통합하는 기본 원칙
Worldwide Hospice Palliative Care Alliance 시니어 펠로우 Dr. Stephen Connor는 "가장 큰 문제는 우리의 건강관리 체계가 만성 치료를 요하는 환자들에게 급성 치료를 제공한다는 것"이라며 "이는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서 볼 수 있는 공통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여러 나라가 완화치료를 건강관리 체계로 통합시키는 국가 정책을 시행한다면 상황은 변하기 시작할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9위)은 호스피스 관리 Medicare를 위한 정부지원 배상을 통해 완화치료에 상당한 지출을 하고 있다[7]. 더불어 생애 종말 결정을 안내하고자 치료기획법도 제정했다. 몽고나 남아프리카공화국 같은 빈곤국들은 완화치료 통합으로도 이득을 보았다. 몽고는 무려 28위를 차지했으며, 완화치료를 건강 및 사회 복지 법안과 국가 암 치료 프로그램에 통합시키는데 성공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34위)은 호스피스 운동 덕분에 고도로 통합된 완화치료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건강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완화치료 지식과 훈련 전파하기
완화치료가 삶의 과정에서 포괄적인 치료의 한 부분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건강 종사자들이 완화치료에 대한 지식과 훈련을 개선해야 한다. European Association for Palliative Care 회장(2011-2015) 회장 Dr. Sheila Payne는 "변화를 일으키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며 "하지만 누구나 기본 교육의 일환으로 완화치료를 배운다면, 모든 이들이 통증 관리, 환자 및 가족과 대화하는 법 또는 심리, 사회 및 정신적 치료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완화치료가 필수 요소라는 사실 등을 깨닫고 졸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중국(71위), 인도(67위) 및 필리핀(78) 같은 나라에서 완화치료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Asia Pacific Hospice Palliative Care Network 회장 Dr. Cynthia Goh는 "아시아는 두 인구 대국인 중국과 인도를 포함하고 있어, 세계 인구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면서 "이들 국가에서는 완화치료 공급과 수요 간의 간격이 이미 엄청나다. 그뿐만 아니라 중국 인구가 노화하고 있으며, 중국과 인도 모두 암, 심장병 및 당뇨병 같은 비전염성 질환의 증가라는 큰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진통제를 적절히 공급해야 할 필요성
하지만 충분한 오피오이드 진통제에 대한 접근성 없이도 완화치료의 질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다. African Palliative Care Association 전무이사 Emmanuel Luyirika는 "수많은 완화치료 환자들에게 주요한 고통의 원인은 통증"이라며 "따라서 양질의 완화치료에서는 통증 관리를 핵심으로 본다. 강력한 진통제 특히 오피오이드 진통제에 대한 가용성과 접근성이 부족하며, 이는 완화치료에서 있어 큰 장애물이다. 모두를 위한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갖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IU는 설문 대상국 80개국 중 오직 33개국만이 오피오이드 진통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진통제에 대한 접근성을 방해하는 장애물로는 관료주의, 법적 제약, 훈련과 인식 부족 및 사회적 낙인 등이 있었다. 전 세계 오피오이드 진통제 소비 중 90% 이상이 소수의 선진국에서 발생하며, 전체 국가 중 80%가 진통제에 대한 접근성이 낮거나 매우 제한적이었다[8].
완화치료 투자는 이익이 된다
Dana-Farber Cancer Institute의 심리사회적 종양학 및 완화치료 과장이자 미국 Brigham and Women's Hospital의 완화치료 책임자인 Dr. James Tulsky는 각국 정부에게 완화치료를 위한 예산을 책정하고, 더 많은 자원을 배정할 것을 촉구하며, "완화치료는 선을 행함으로써 잘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 중 하나라 볼 수 있다. 지금까지 나온 증거를 보면, 완화치료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삶의 질과 수명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완화치료는 상당한 투자를 요하지만, 건강관리 비용 절감이라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9]. 일례로 최근에 실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진단 후 2일 만에 진행성 암 환자에게 완화치료를 적용할 경우, 최대 24%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이 QOD 연구는 "철저한 치료 위주의 건강 중재에서 더욱 전체론적인 통증과 증상 관리로 전환함으로써 건강관리 체계의 부담을 덜고, 비싸기만 하고 소용없는 치료를 제한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Dr. Connor는 "완화치료 강화에 관한 2014 세계보건회의 결의안은 완화치료 운동이 시작된 이래 국제 완화치료계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면서 "이 결의안은 세계 각국(특히 충족되지 못한 수요가 아주 큰 저소득 국가와 중소득 국가들)과 WHO.가 완화치료 구축을 촉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Economist Intelligence Unit가 작성한 2015 죽음의 질 지수는 '완화 및 건강관리 환경', '인적 자원', '치료의 가용성', '치료의 질', '지역사회 참여 수준' 등 5개 부문에서 20개의 양적 및 질적 지표를 사용하여 80개국을 조사했다.
리엔 재단( www.lienfoundation.org ) 소개
리엔 재단은 근본적인 자선활동 모델로 유명한 싱가포르의 자선단체다. 리엔 재단은 해결책에 투자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사회 및 환경 문제에 대한 행동을 촉구하는 촉매 작용을 한다. 또한 리엔 재단은 모범적인 유아 교육, 노인의료계획의 우수성 및 물과 위생 분야에서 효과적인 환경 지속가능성 등을 진작시키고자 한다. 노인의료계획 분야에서 리엔 재단은 2010년 세계 최초의 죽음의 질 지수 의뢰 및 죽음 관리 혁신에 관한 Design for Death 대회 등과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인생 종말 관리에 초점을 맞춘다. 더불어 Asia Pacific Hospice and Palliative Care Network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에서 완화치료 리더십과 수용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추가 정보: www.qualityofdeath.org.
미디어 문의
Genevieve Kuek
Qeren Communications
gen@qeren.biz
+65 9763 3110
May Tan
Qeren Communications
may@qeren.biz
+65 9791 3059
[1] |
The World Health Assembly, a decision-making body of the WHO comprised of representatives of its member states, passed the Resolution. |
[2] |
Brenda Cameron and Anna Santos Salas, "Understanding the Provision of Palliative Care in the Context of Primary Health Care: Qualitative research findings from a pilot study in a community setting in Chile", Journal of Palliative Care, vol. 25 no. 4, 275-283, 2009. Available at http://uofa.ualberta.ca/nursing/-/media/nursing/about/docs/cameronsantossalas.pdf |
[3] |
|
[4] |
The inaugural Quality of Death Index sparked policy debates over the provision of palliative care across the world. The 2015 Index has an expanded range of 20 indicators in 5 categories: palliative and healthcare environment; human resources; the affordability of care; the quality of care; and level of community engagement. |
[5] |
Global Atlas of Palliative Care at the End of Life, Worldwide Hospice Palliative Care Alliance and World Health Organization, January 2014. Available at http://www.who.int/nmh/Global_Atlas_of_Palliative_Care.pdf |
[6] |
2015 Quality of Death index, The Economist Intelligence Unit |
[7] |
Medicare is the US federal programme providing health insurance coverage to all individuals over the age of 65. |
[8] |
Global Atlas of Palliative Care at the End of Life, Worldwide Hospice Palliative Care Alliance and World Health Organization, January 2014. Available at http://www.who.int/nmh/Global_Atlas_of_Palliative_Care.pdf |
[9] |
Peter May et al, Prospective Cohort Study of Hospital Palliative Care Teams for Inpatients With Advanced Cancer: Earlier Consultation Is Associated With Larger Cost-Saving Effect,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June 2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