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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TN "시진핑, 중미 관계 안정화 및 개선 위한 조치 촉구"

CGTN
2023-06-21 14:05 1,111

(베이징 2023년 6월 21일 PRNewswire=연합뉴스) 미국 최고 외교관의 중국 방문 2일차이자 마지막 날인 지난 1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가졌다.

이 회담에서, 시 주석은 중미 관계의 안정화 및 개선을 위한 조치를 촉구했다. 그는 중미 양국이 올바르게 공존할 수 있느냐에 인류의 미래와 운명이 걸려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넓은 지구는 중국과 미국이 각자 발전하고 함께 번영하기에 충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 인민은 미국 인민과 마찬가지로 '자존심과 자신감이 강한 인민'이며, 양측 모두 더 나은 삶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의 공통 이익을 중시해야 하며, 각자의 성공은 서로에게 위협이 아닌 기회"라고 말했다.

'전 세계에는 안정적 중미 관계가 필요'

시 주석은 국제사회가 중미 관계의 현상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양국의 충돌 또는 대립이나 중미 사이에서 한쪽 편을 드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은 역사, 인민, 세계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중미 관계를 잘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한, "양국은 이러한 방식으로 세계 평화와 발전에 기여하고, 변화와 격동의 세계를 더 안정적이고 확실하면서도 건설적으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이 전적으로 중미 관계를 관리할 의무가 있으며, 이는 양국과 세계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발리 공동 성명에 대한 이행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 주석과 바이든 대통령은 첫 대면 정상회의에서 중미 관계가 안정적 발전의 궤도로 되돌아가도록 하는 조치에 합의했다.

시 주석은 19일 블링컨 장관과의 회담에서 자신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발리에서 합의한 공통된 이해에 관해 양국이 지속해서 전념하고, 긍정적 성명을 실행으로 옮겨 중미 관계를 안정시키고 개선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시 주석은 "강대국 간의 경쟁은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다"며 "이러한 경쟁은 미국 자체의 문제나 세계가 직면한 도전을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미국의 이익을 존중하며, 미국을 대체하거나 미국에 도전하지 않을 것"이라며 "마찬가지로 미국도 중국을 존중해야 하며, 중국의 정당한 권익을 해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항상 중미 관계가 건전하고 안정되기를 바라며, 두 강대국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평화롭게 공존하며 협력하고 상생하는 올바른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블링컨 장관은 "미국 측은 발리에서 양국 정상이 정한 의제로 되돌아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바이든 대통령의 공약을 지지한다면서 "미국은 신냉전을 추구하지 않으며, 중국의 제도 변화를 추구하지 않으며, 동맹 관계를 강화해 중국에 반대하는 것을 하지 않으며,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으며, 중국과 충돌할 의사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중국과 고위급 교류 및 원활한 소통을 기대하며, 이견을 책임감 있게 관리 및 통제함으로써 대화와 교류 및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런민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Institute of International Affairs) 소장 Wang Yiwei는 19일 CGTN과의 인터뷰에서 "블링컨 장관의 방문 이후, 양국이 비즈니스와 인적 교류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데 합의한 만큼, 이번 회담은 중미 관계의 안정화를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전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미국 국무장관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 정상을 만난 자리다. 블링컨 장관은 2021년 초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래 중국을 방문한 미국 최고위급 관리다.

https://news.cgtn.com/news/2023-06-19/Xi-Jinping-urges-actions-to-stabilize-and-improve-China-U-S-relations-1kLNJcMwSwE/index.html 

출처: CG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