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쭐랄롱꼰대학교 의학부가 태국 전통대체의학과와 공동으로 출산 후 산모, 특히 제왕절개로 출산한 산모의 모유 촉진을 자극하는 'Wang Nam Yen' 허브차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허브차는 현대 의약품과 유사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업적 생산과 수출을 앞두고 있다.
(방콕 2023년 5월 23일 PRNewswire=연합뉴스) 요즘 현대 어머니들은 아기에게 모유 수유를 하고자 하는 의지가 더 높다. 모유는 아기의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유가 아주 적거나 전혀 없는 문제점으로 고생하고 있다.
쭐랄롱꼰대학교 의학부가 현대 의약품에 못지않은 모유 촉진 효과가 있는 태국 허브차를 발견했다
쭐랄롱꼰대학교 의학부 예방 및 사회의학과(Department of Preventive and Social Medicine) 부교수 Krit Pongpirul, M.D., PhD.는 "산부인과 전문의는 모유 분비를 유도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구토약으로 사용되는 돔페리돈(Domperidone)을 종종 처방한다"며 "그러나 미국 같은 일부 국가에서는 비정상적인 심전도 같은 부작용을 이유로 이 약을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약제사 Pinit Chinsoi는 태국 전통의학에서 약초 처방법을 수집하고, 이 처방법의 안전성을 현대 의학의 안전성과 비교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연구에서 나온 허브차가 바로 'Wang Nam Yen'이다. 이 차는 바엘, 실거리나무속(Fang), 생강, 감초 및 주얼 바인의 5가지 허브로 만든다. 이들 성분은 산후 증상인 피로, 심한 출혈, 근육통, 모유 부족 및 현기증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제조법은 Pinit가 당시 약사로 근무하던 사깨오주 Wang Nam Yen 병원을 기리는 의미에서 'Wang Nam Yen'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연구팀은 'Wang Nam Yen' 태국 허브차와 현대 의학의 산후 모유 자극 효과성을 시험 및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는 2017년 2~9월에 우본랏차타니주 Sansitphrasong 병원에서 제왕절개 및 간호를 받은 120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당시 이 병원의 산부인과 레지던트 전문의였던 Koollachart Saejueng, M.D.가 임상 관리를 담당했다.
연구 결과, 'Wang Nam Yen' 허브차를 음용한 산모는 출산 후 24시간 동안 다른 집단에 비해 더 많은 모유를 분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모유량은 출산 후 48시간 및 72시간 후 현대 의약품을 복용한 집단과 비슷했고, 위약 집단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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