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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TN "중국과 중앙아시아는 운명공동체"

CGTN
2023-05-23 10:59 1,317

-- 시안 정상회담에서 상호 간의 더욱 긴밀한 공동체 구축 약속

(베이징 2023년 5월 23일 PRNewswire=연합뉴스)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이 수교 31년 만에 처음으로 직접 대면 행사를 시안에서 개최한 것은 결코 우연의 산물이 아니다.

2,100여 년 전, 한나라의 사신 장건(Zhang Qian)은 장안(현재 중국 북서부 도시 시안)에서 서쪽으로 여행을 떠나 중국과 중앙아시아 사이의 우호와 교류의 문을 열었다.

지난 금요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고대 실크로드의 출발점에서 열린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수천년간 지속된 서로 간의 우호 관계를 상기시키며 새로운 시대의 활기와 활력으로 가득한 관계를 환영했다.

시 주석은 중국-중앙아시아 운명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설명하면서, 상호 지원, 공동 발전, 보편적 안보 수호, 영원한 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목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열린 이번 정상회의에는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세르다르 베르디무함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참석했다.

각국 정상들은 시 주석과의 회담 및 담화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자신감과 결의를 표명하고, 또한 중국이 기존에 제안한 글로벌 안보·발전·문명 등 3대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일대일로 협력을 위한 속도 설정

중앙아시아는 2013년 9월 카자흐스탄의 나자르바예프 대학교(Nazarbayev University)에서 시 주석이 처음으로 실크로드 경제벨트 건설을 제안한 곳으로, 여기에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BRI)가 시작됐다. 한 달 후, 시 주석은 인도네시아에서 21세기 해상 실크로드(21st Century Maritime Silk Road) 건설을 제안했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지난 10년간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는 실크로드를 완전히 부활시키고 미래지향적 협력을 적극적으로 심화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며 서로의 관계를 새로운 시대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은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고속도로, 중국-타지키스탄 고속도로, 중국-카자흐스탄 원유 파이프라인, 중국-중앙아시아 가스 파이프라인은 오늘날 실크로드가 되고, 중국-유럽 화물 열차, 화물 트럭 및 항공편은 오늘날의 낙타 행상이 되고 있음을 환영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중앙아시아는 전통적인 협력 분야 외에도 금융, 농업, 빈곤 감소, 녹색 및 저탄소 개발, 의료 서비스, 건강 및 디지털 혁신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간의 교역액은 2022년 700억 달러에 달하며, 수교 이후 100배 이상 증가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중앙아시아에 대한 중국의 직접투자 규모는 15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협력

중국은 1991년에 중앙아시아 5개국이 독립을 선언한 후 이들 국가의 주권을 인정하고 외교 관계를 수립한 최초의 국가 중 하나다. 그 후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성공적으로 형성해왔다.

금요일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은 "중앙아시아 국가는 주권, 안보, 독립, 영토 보전이 유지되고, 개발 경로에 대한 국민의 선택이 존중받으며, 평화, 조화, 평온을 위한 노력은 지지받아야 한다"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우리가 글로벌안보이니셔티브(Global Security Initiative)에 따라 행동하고, 지역 국가의 국내 문제에 간섭하거나 색깔 혁명을 선동하려는 외부의 시도에 단호하게 맞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시 주석은 중국과 중앙아시아가 테러, 분리주의, 극단주의라는 세 가지 세력에 대해 계속해서 무관용을 유지하고 이 지역의 안보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문명 간의 대화 강화

목요일 밤, 각국 정상들은 병마용 전사 복장을 한 무용수들이 북소리에 맞춰 행진하는 예술 공연을 관람하면서, '중국-중앙아시아 인민문화예술의 해'와 '중국-중앙아시아 청년 예술제' 개막을 기념했다.

금요일, 시 주석은 "우호의 메시지를 전하는 문화 종사자,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기업가,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 종사자, 그리고 더 깊이 있는 교육을 추구하는 유학생 모두가 오늘날의 친선 대사"라고 말했다.

중국 대학은 더 많은 중앙아시아 출신 학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청소년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와 친화력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중국에서 공부하는 중앙아시아 학생의 수는 2010~2018년 사이에 연간 12% 이상 증가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문명 간 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중앙아시아 국가에 정부 장학금을 계속 제공하고, 중앙아시아 문화 관광을 위한 특별 열차 서비스를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문명이니셔티브(Global Civilization Initiative)를 이행하고 전통적인 우호를 계승하며 인적 교류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https://news.cgtn.com/news/2023-05-19/China-Central-Asia-vow-to-build-closer-community-with-shared-future-1jVLJrBkwuI/index.html 

출처: CG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