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23년 4월 28일 PRNewswire=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해 중국은 평화적인 입장을 고수해왔으며, 이러한 방침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지난 수요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대화와 협상이 우크라이나 위기의 '유일한 출구'이며, 핵전쟁에는 승자가 없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우크라이나 및 다른 나라에 유라시아 사안에 대한 중국 정부 특별 대리인을 파견하고,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해 모든 당사자와 심층적으로 대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핵심 입장: 평화
이 통화에서,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위기에서 중국의 핵심적인 입장은 평화 대담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우크라이나 위기를 유발하지도 않았고, 당사자도 아니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이자 책임감 있는 주요 국가로서, 중국은 현 상황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또한, 자국의 이익을 위해 이 상황을 이용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올 2월 24일에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이 1주년이 됐다. 이날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자국의 입장을 밝힌 12개 항목이 담긴 문서를 발표했다.
수요일, 시 주석은 핵 문제에 있어 모든 관련 당사자가 침착한 자세를 유지하고, 자제력을 발휘하는 한편, 자국과 인류의 미래를 위한 진정한 행동을 취하며, 우크라이나 위기를 공동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합리적인 사고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기회를 통해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인 해결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 주석은 모든 당사자가 우크라이나 위기를 진지하게 반추하고, 대화를 통해 유럽에 오랜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방법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그는 중국이 평화 대담을 계속 촉진하고, 조기 종전과 평화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중국의 인도주의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우크라이나 위기에서 평화를 회복하고 외교적인 해결책을 도모하는 중국의 중요한 역할을 반겼다.
또한 그는 "중국은 국제적 사안에서 유엔 헌장의 목표와 원칙을 준수하고, 국제 무대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가"라고 말했다.
중국런민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Institute of International Affairs) 소장 Wang Yiwei는 양측 정산 간의 전화 통화에 대해 "오래 기다렸던 통화"라며, 이 통화가 "큰 기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Wang 소장은 CGTN에 "모든 당사자가 이 대화를 고대하고 있었다"면서 "이는 주요 국가로서 중국의 책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기자들에게 이 통화에 대한 사항을 브리핑하면서 Li Hui를 특사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Li 특사는 2009~2019년 주러시아 중국대사를 담당했던 인물이다. 러시아 외무부(Russian Foreign Ministry)는 성명을 통해 협상 과정을 확립하고자 노력하는 중국측의 준비하는 자세를 언급했다.
Wang 소장은 "중국은 특사를 파견함으로써 행동으로 성명의 이행을 도모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제 사회는 중국의 더 큰 역할을 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우크라이나: 전략적 파트너
수요일, 시 주석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31년간 이어진 중국과 우크라이나의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준으로 격상됐으며, 양국의 발전과 활성화를 촉진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우크라이나 관계의 정치적 토대는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상호 존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측은 미래를 내다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양자 관계를 파악하고 처리하며, 상호 존중과 진심이라는 전통을 이어가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한 시 주석은 국제적 상황이 어떠한 방식으로 전개되든, 중국은 상호 유익한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하며, 중국과 전면적인 양자 협력을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크라이나와 중국의 관계에서 새로운 장을 열고, 세계 평화와 안정을 함께 지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시 주석과의 통화를 마친 후, 전 전략산업부 장관 Pavlo Ryabikin을 신임 주중국 우크라이나대사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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