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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TN "중국과 스페인, 50년 동안 우호 다지며 공동 번영 이뤄"

CGTN
2023-04-03 19:39 1,870

(베이징 2023년 4월 3일 PRNewswire=연합뉴스) 지난 금요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세계 평화 및 경제 협력과 관련된 주요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 지도자는 중국과 스페인이 다자주의를 계속 유지하고, 세계 평화를 수호하며, 대화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국제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산체스 총리는 외교 수립 50주년을 맞아 중국을 방문 중이다. 고위급 회담이 열리기 전, 그는 중국 남부 하이난성에서 열린 아시아 보아오포럼에도 참석했다.

중국과 스페인은 지난 50년 동안 잦은 고위급 회담과 인적 교류를 통해 깊은 우정을 쌓았다. 그동안 양국의 무역량은 대폭 증가했는데, 특히 2017~2022년에는 320억 유로(약 348억 달러)에서 577억 유로(약 629억 달러)로 거의 2배나 증가했다.

대화와 협력으로 글로벌 문제 해결

시 주석은 중국-EU 간에 대화와 협력을 도모하는 데 있어 스페인이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양국이 독립, 상호 존중 및 상호 혜택 정신에 따라 포괄적인 대화와 협력을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전했다.

스페인은 올 7월 EU의 교대 의장직을 맡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페인은 차기 EU 의장국으로서 유럽위원회의 업무를 조정하고, 외교 문제에서 공동의 입장을 구축하기 위해 다른 회원국과 협력하는 책임을 맡을 예정이다.

금요일 회담에서, 시 주석은 "중국과 EU의 관계가 건강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EU의 전략적 자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EU가 공통점이 많다면서, 양측 모두 국제 문제에 대응하는 데 협력할 수 있도록 국제 질서를 유지하고, 국제 분쟁의 평화로운 해결을 옹호한다고 강조했다.

산체스 총리는 오늘날의 세계가 불확실성으로 가득하며, 오직 협력을 통해서만 더 효과적으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세계 평화와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양국은 또한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와 관련해 평화 회담과 정치적 해결을 꾸준히 도모하며, 관련 당사자가 냉전적 사고와 진영 대립을 지양하고, 극단적인 제재를 버려야 한다고 피력했다.

시 주석은 "관련 당사자가 대화와 협의를 통해 균형 있고 효과적이며 지속가능한 유럽 안보 체제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산체스 총리는 이 사안에 대한 스페인의 입장을 밝히고,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중국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올 2월에 중국이 내놓은 12개항의 성명서를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위기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데 있어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경제 협력을 위한 광대한 범위 

중국은 고품질 발전을 통해 중화민족의 현대화와 부흥을 이루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이는 스페인과 다른 국가에 더 광범위한 시장 영역과 더 많은 협력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시 주석은 상호 유익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양국이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양자 관계를 계획하고, 주권, 안보 및 발전과 같은 핵심 관심사와 관련된 중요한 사안에서 서로를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스페인이 양국의 발전 전략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협력 잠재력을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스페인으로부터 더 많은 고품질 제품을 수입할 의향이 있으며, 스페인이 중국 기업에 공정하고 공평한 사업 환경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산체스 총리는 스페인이 특히 전기차, 녹색 에너지 및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중국과 솔직한 의사소통을 이어가고, 상호 유익한 협력을 심화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과 스페인이 기후 변화 같은 국제 및 지역 문제에서 의사소통과 조정을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도 전했다.

산체스 총리는 스페인이 곧 EU의 교대 의장직을 맡음에 따라, 스페인이 중국과 EU 간에 대화와 협력을 도모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수년 동안 중국과 스페인의 양자 무역은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했고, 강력한 회복탄력성과 활력을 보이고 있다. 현재 중국은 EU 밖에서 스페인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며, 스페인은 EU에서 중국의 6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이다.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2월 현재 중국에 대한 스페인의 총투자금는 38억 유로를 돌파했고, 중국에 790개 이상의 기업을 설립했다고 한다. 한편, 2016~2020년 기간에 중국 기업은 스페인에 160억 유로를 투자했다.

https://news.cgtn.com/news/2023-03-31/Chinese-President-Xi-Jinping-meets-Spanish-Prime-Minister-Pedro-Sanchez-1iCPo5yhr4A/index.html 

출처: CG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