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23년 3월 20일 PRNewswire=연합뉴스) 대표적인 일대일로 협력 프로젝트인 중국-라오스 철도는 2021년 12월에 개통된 후 라오스 국민에게 큰 혜택을 안겼고, 라오스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철도역의 승무원 Pansay Yiayengva는 "라오스와 중국이 함께 철도를 건설하고, 상호 간의 우정을 발전 및 심화시켰다"라며 "이는 또한 라오스의 경제, 특히 화물 운송 부문을 발전시켰다"고 전했다.
중국은 "어떤 개인이나 국가도 고립된 상태로 번성할 수는 없다"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세계가 발전 기회를 공유할 수 있도록 개방 경제를 옹호하며, 균형 있고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
이달 13일에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차 전체 회의 폐회식에서 연설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인류운명공동체의 건설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을 약속하면서, "중국의 발전은 세계를 이롭게 하며, 다른 세계와 고립된 상태로는 발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상생 협력
2013년에 시 주석이 제안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Belt and Road Initiative, BRI)는 전 세계 협력을 위한 가장 인기 많은 국제 플랫폼 중 하나가 됐다.
BRI 체제 아래, 아세안(ASEAN) 지역에서 동종 최초의 철도인 인도네시아의 도시 간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가 시범 가동에 들어갔다.
또한, 캄보디아 최초의 프놈펜-시아누크빌 고속도로, 크로아티아의 Peljesac Bridge, 파키스탄의 Karot Hydropower 프로젝트도 가동 중이다.
이보 요시포비치 전 크로아티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력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중국은 중국국제수입박람회(China International Import Expo, CIIE),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China International Consumer Products Expo),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hina International Fair for Trade in Services) 등 해외 기업의 진출을 위한 다양한 플랫폼도 구축했다.
상무부(Ministry of Commerce)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11월에 열린 CIIE에서 1년 동안 재화 및 서비스 구매에 대한 가계약 규모가 전년 대비 3.9% 증가한 735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한다.
제5회 CIIE에는 127개 국가와 지역의 기업뿐만 아니라 69개 정부 및 국제단체도 참여했다.
시 주석은 CIIE에서 ▲자유무역 시범지구와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건설 추진 ▲외국인 투자를 위한 네거티브 리스트의 개선 ▲통신, 건강관리 및 기타 부문의 자유화 확대 등을 포함한 일련의 조치를 발표했다.
제5회 CIIE 개막식에서, 시 주석은 "오늘날 CIIE는 중국의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이자, 수준 높은 개방 플랫폼이며, 전 세계를 위한 공익을 선보이는 장이 됐다"고 밝혔다.
더 나은 세계를 위해
시 주석은 지난 10년 동안 다양한 행사에서 새로운 국제 관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조했다. 이 모델은 상호 존중, 평등과 정의, 상생 협력,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을 특징으로 한다.
중국은 진정한 다자주의를 수호하고, 안정적인 국제 공급망을 유지하며, 자유 무역과 투자를 촉진하고, 녹색 저탄소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나머지 세계와 협력하고 있다.
러시아 민족교류대학 부교수 Oleg Timofeev는 중국의 비전에 대해 "광범위하고 포용적인 국제 협력을 향한 열망에 기반을 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유엔 평화유지군에 많은 수의 병력을 파견하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자금을 지원한다. 중국은 8천 명으로 구성된 평화유지 예비군을 배치했다.
그뿐만 아니라, 중국은 모잠비크를 포함한 수많은 아프리카 국가가 중국이 개발한 베이더우 위성항법시스템(BeiDou Navigation Satellite System)과 무인 장비를 통해 현대적인 농업을 발전시키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달 15일에 열린 '중국공산당과 세계정당 고위급 대화' 개막식에서 시 주석은 '글로벌문명이니셔티브(Global Civilization Initiative)'를 제안했다. 이는 문명의 다양성을 존중할 것을 촉구하고, 인류의 공동 가치를 옹호하며, 문명의 유산과 혁신을 중요하게 여기고, 견고하고 국제적인 대인 교류와 협력을 공동으로 옹호하고자 하는 취지다.
시 주석은 2016년 B20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크든 작든, 강하든 약하든, 부자이든 가난하든 간에, 모든 국가는 서로를 동등한 존재로 대우해야 한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한, 그는 "우리는 자신의 발전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서로가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모두가 더 잘살게 되면 더 좋은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