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22년 12월 13일 PRNewswire=연합뉴스) 중국과 아랍 간의 협력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BRI) 하에 인프라, 우주 및 보건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꾸준히 발전했다.
중국은 중국-아랍 정부 간 과학기술 혁신 협력 기제의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더 많은 파트너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아랍 국가의 과학기술 역량을 지속해서 향상시킬 예정이다.
루사일 경기장: 중국이 건설한 최초의 월드컵 경기장
올해 월드컵의 본 경기장인 루사일 경기장은 중국철도건설공사(China Railway Construction Corporation)가 주요 도급자로 참여한 건설 프로젝트다.
대추야자 그릇 또는 법랑 등과 같은 형태를 띠는 이 경기장에서는 이달 18일에 월드컵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루사일 경기장은 중국 기업이 건설한 최초의 월드컵 경기장으로, 새로 발행된 카타르 10리얄 지폐에 등장한다.
경기장 엔지니어링팀의 중국측 책임자인 Li Chongyang은 China Media Group(CMG)과의 인터뷰에서 "루사일 경기장은 FIFA 기준에 따라 건설된 경기장 중에서 단연코 세계 최대 및 최첨단이자 가장 복잡한 프로 축구 경기장"이라고 전했다.
2022 FIFA 월드컵 Supreme Committee for Delivery and Legacy 사무총장 Hassan Al Thawadi는 CGTN과의 인터뷰에서 "8만 명을 수용 가능한 루사일 경기장은 중국 기업의 기술력과 서비스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UAE 공동 백신 프로젝트
아랍에미리트(UAE)는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실험을 지원하고, 이후에 현지화된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2020년 UAE는 중국 시노팜이 개발한 비활성 백신의 등록을 승인했다.
주중 UAE 대사 Ali Obaid Al Dhaheri는 CGTN과의 인터뷰에서 "UAE는 중국 백신을 채택한 최초의 국가"라고 밝혔다. 그는 "생산 시설에서는 연간 2억 도스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며 "이들 백신은 UAE와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주 협력
중국은 BRI 참여국과 우주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2017년 3월 16일에 우주 협력에 관한 과학적 데이터를 공유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중국국가항천국(China National Space Administration)은 이후 양국이 창어 4호 달 탐사선 중계위성 임무 협력을 통해 확보한 3장의 달 이미지를 공동으로 공개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 중국이 개발한 베이더우 위성항법시스템(Beidou Navigation Satellite System, BDS)를 위한 첫 해외 센터인 중국-아랍 국가 BDS/GNSS 센터가 튀니지에 설립됐다. 양측이 더 많은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2021년에는 BDS 관련 협력이 더 많은 아랍 국가로 확대됐다.
또한, 쿠웨이트 국가 위성팀도 중국과 협력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