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22년 12월 12일 PRNewswire=연합뉴스) 아시아, 아프리카 및 유럽의 교차점에 위치하는 아시아 국가들은 대체로 독특한 지리적 위치와 풍부한 에너지 매장량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중국-아랍 파트너십의 주요 구성요소 중 하나인 에너지 협력은 최근 수년 동안 꾸준히 발전했으며, 수많은 상생 성과를 통해 양측 관계가 강화되고 있다.
중국은 석유 공급량의 70%를 수입하고 있다. 2021년 중국은 아랍 국가로부터 2억6천500만 톤에 달하는 원유를 수입했다. 이는 국가 전체의 51.6%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에서 200건 이상의 대규모 협력 프로젝트가 진행됐고, 그 결과 약 20억 명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중국-아랍 신에너지 협력
중동은 세계에서 태양광 노출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최대의 풍력 발전기지다.
중동 지역 국가들은 대규모 신에너지 프로젝트를 통해 에너지 다각화를 추구하고 있다.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는 2030년까지 총 에너지의 절반을 재생 에너지원으로 전환할 5년 계획을 다시금 강조했다.
중국 기업이 핵심적인 태양광 패널 제조 단계에서 지배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이는 중국-중동 협력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구축할 전망이다.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시아 서부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중국의 가장 중요한 에너지 공급 국가이자 가장 큰 무역 상대국이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2021년 양국 간의 무역량은 전년 대비 30.1% 증가한 873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한다.
중국-카타르 27년 LNG 공급 계약
에너지 분야에서, 카타르는 세계 최고의 액화 천연가스(Liquefied Natural Gas, LNG) 수출국이다.
11월 21일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 세계의 모든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중국의 에너지 대기업 Sinopec과 QatarEnergy가 27년 기간의 LNG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QatarEnergy는 매년 400만 톤에 달하는 LNG를 Sinopec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2026년부터 생산에 들어가는 카타르 North Field East 프로젝트에서 체결하는 최초의 장기 판매 및 구매 계약이다.
Sinopec 회장 Ma Yongsheng는 "이번 거래는 중국이 천연가스 수요를 충족시키고, 중국의 에너지 구조를 최적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카타르측 역시 이번 장기 계약에 만족을 표하고 있다.
'녹색 월드컵'에서 빛나는 메이드-인-차이나
카타르는 '물이 석유보다 더 비싼 나라'다.
카타르는 월드컵 기간에 물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중국의 지원을 받아 전국에 15개의 초대형 물 저장 탱크를 건설했다.
중국 기업이 건설한 카타르의 800MW급 Al Kharsaah 태양광 발전소는 중동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 시설은 카타르의 에너지 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이는 한편, '녹색 월드컵'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