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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TN "중국과 독일, '변화와 혼란의 시기'에 협력 강조"

CGTN
2022-11-06 08:21 712

(베이징 2022년 11월 6일 PRNewswire=연합뉴스) 20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20차 당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린 후 베이징을 방문하는 첫 EU 지도자인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지난 금요일에 중국을 공식 방문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복잡하고 유동적인 국제 지형을 지적하며, 숄츠 총리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양국이 '변화와 혼란의 시기'에 협력하고, 세계 평화와 발전에 더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숄츠 총리는 "독일은 중국과 소통과 협력을 유지하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 및 안보를 더 잘 지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EU와 세계에 도움이 되는 중국-독일 협력

독일이 EU의 중추적인 국가인 만큼, 유럽 대륙의 번영은 독일과 밀접하게 연계된다. 따라서 중국-독일 및 중국-EU 협력을 심화함으로써, 양측과 전 세계의 이익을 모두 도모할 수 있다. 

양국 정상이 만난 자리에서, 시 주석은 중국이 미래 지향적이고 전면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중국-독일 및 중국-EU 관계에 새로운 진전을 촉진하기 위해 독일과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독일은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의 핵심 이익을 수용하며, 대화와 협상을 유지하고, 진영 대립의 간섭에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은 국제 문제에서 독일 및 EU와의 조정과 협력을 강화하고,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보호 및 식량 안보 같은 세계적인 사안에 대해 함께 해결책을 찾을 준비가 됐다고 한다. 

숄츠 총리는 "세계는 다극화된 구도가 필요하며, 신흥 국가의 역할과 영향력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면서, "독일은 진영 간 대립을 부추기는 것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평화회담을 도모하는 한편, 균형 있고, 효과적이며, 지속가능한 유럽 안보 체제를 구축하는 데 독일과 EU가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GTN 기사에서, 전 유럽의회 정치고문 Song Xin은 "지금은 독일과 중국 모두에 중요한 순간"이라며, "양국 관계는 공유하는 정치적 가치가 아니라 상호 이해관계,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공동의 노력, 다자적 세계를 만들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기반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단대학교 Institute of International Studies 부교수 Liu Lirong은 CGT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독일 협력은 EU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중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국이고, 독일은 EU에서 가장 큰 경제국"이라면서 "중국-독일 협력은 기후 변화, 코로나19 팬데믹 및 세계 식량 안보 같은 수많은 국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큰 잠재력을 보이는 중국-독일 협력

숄츠 독일 총리는 중국-독일 외교 수립 50주년을 맞아 중국을 방문했다.

시 주석은 "지난 50년 동안 중국-독일 간에 실용적 협력이 심화됐고, 양국의 무역 규모는 1,000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양국은 앞으로 공동 이익의 '파이'를 계속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시 주석은 전통적인 협력 영역에서는 잠재력을 확대하는 한편, 신에너지, 인공 지능 및 디지털화 같은 새로운 영역에서는 협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숄츠 총리는 "중국은 독일과 유럽의 중요한 경제 및 무역 상대국"이라면서 "독일은 중국과의 경제 및 무역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독일이 무역 자유화와 경제 세계화를 확고하게 지지하며, '탈동조화'를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2021년 기준으로, 중국은 6년 연속으로 독일의 가장 중요한 무역 상대국이다. 외교 수립 초기에 3억 달러도 되지 않았던 양국 간 무역액은 2021년에 2천500억 달러 이상으로 급증했다. 

올해 1~9월 중국 본토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는 전년 대비 15.6% 증가한 1조37억6천만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상무부 데이터에 따르면, 미화 기준 유입액은 전년 대비 18.9% 증가한 1천55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한다.

(표지: 2022년 11월 4일 중국의 수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만났다. /Xinhua)

https://news.cgtn.com/news/2022-11-04/Xi-meets-German-Chancellor-Olaf-Scholz-1eGlonnwv1S/index.html

출처: CG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