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중국 2022년 11월 4일 PRNewswire=연합뉴스) 올 9월 28일에 중국국립실크박물관(China National Silk Museum, CNSM)에서 '영원한 우아함: 글로벌 치파오 초청 디자인 작품 회고전(Timeless Elegance: Global Qipao Invitational Design Work Retrospective Exhibition)'이 막을 올렸다. 고대 중국 복식의 요소를 이어받으면서 서양 복식의 맞춤 방식과 결합한 치파오는 동서양의 복식 문화가 융합된 결과물이다. 1920년대 처음 인기를 얻기 시작했으며, 최근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치파오는 전 세계적으로 중국 여성 전통 의류의 전형으로 유명하다.
CNSM은 2018년부터 항저우 글로벌 치파오 페스티벌(Hangzhou Global Qipao Festival)와 협업하며, '산과 물, 찬미, 시 및 비전'을 주제로 4건의 글로벌 치파오 초청 디자인 작품전을 조직했다. 30개 국가와 지역의 디자이너들이 치파오 문화를 연구하고, 지역 문화 및 전문 분야를 통한 관점으로 치파오를 디자인했다. 전시회에 초청을 받은 디자이너들은 패션 학교 졸업생부터 유명 패션 위크에 종종 출연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까지 다양했다. 디자이너들의 출신지는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남미 및 북미 5개 대륙을 포함한다.
이 전시회는 대사관, 패션 협회, 패션 업계 전문가 및 CNSM의 오랜 친우와 동료의 관대한 지원을 받아 전 세계 의복 디자이너 간에 의사소통의 다리를 구축하고, 세계 무대에서 전통적인 동서양의 문화를 선보인다. '영원한 우아함'은 5년간 진행된 디자인 작품을 한데 모은 회고전으로, 치파오 문화의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CNSM은 2011년부터 "내일을 위해 오늘 수집한다(Collecting today for tomorrow)"는 철학을 바탕으로 패션 디자인 컬렉션을 확장하는 데 큰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직물과 패션 분야에서 중국의 발전 과정을 기록한다는 목표에 따라,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연례 패션 행사에서 신중하게 작품을 선별했다.
CNSM은 이번 전시회 외에도 유행하는 패션 경향을 주제로 하는 연례 전시회, 패션 포럼 및 쇼도 조직한다. 또한, 해외 박물관에 소장된 유명 복식 컬렉션도 전시할 예정이다. 최근 사례로는 2019년 캐나다의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에서 소개한 'Dior by Dior: 1947-1957'과 2020년 런던의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박물관에서 소개한 'Balenciaga: Shaping Fashion'이 있다.
앞으로도 CNSM은 패션 디자이너를 위한 영감의 전당, 패션 애호가를 위한 아카데미 그리고 국제적인 영향력을 확대하는 패션 박물관이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