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21년 11월 12일 PRNewswire=연합뉴스) 중국이 전면적인 개방을 더욱 촉진하고 글로벌 경제의 회복의 전진을 도모하고자 중국 내 투자와 사업 운영의 보호를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앞서 약 두 달 전, 중국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omprehensive and Progressive Agreement for Trans-Pacific Partnership, CPTPP)에 신청했다고 발표했고, 약 한 달 반 전에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RCEP)에 신청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목요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APEC) CEO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영상 링크를 통해 연설했다. 시 주석은 중국이 모든 유형의 시장 업체를 평등하게 대우하고, '질서정연하게 경쟁하는 통일된 개방 시장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조연설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한 열정과 미래를 공유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체 구축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시 주석은 중국 당국이 반독점법 시행을 개선하고, 일부 국내 산업의 규정을 강화하고자 시행한 최근 조치에 관해 설명하면서, 중국의 시장 경제가 건강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와 같은 조치가 전 세계적으로 공통으로 시행되는 관행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공공 부문을 통합 및 발전시키고, 비공공 부문의 발전을 장려, 지원 및 안내하기 위해 확고한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시 주석은 중국이 장기적인 경제 발전을 위한 토대를 강화하고, 중국에 투자하고 사업을 시작하는 아시아태평양 및 전 세계 기업을 더욱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1989년에 설립된 APE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경제국 간의 경제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다. CEO 정상회의는 뉴질랜드가 주최하고 Jacinda Ardern 총리가 주재하는 2021 APEC 경제 리더 주간(APEC Economic Leaders' Week)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시 주석은 이번 연설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국이 '앞을 내다보고 전진'하며, '차별적이고 독점적인 행위에 반대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미래에는 이념에 따라 선을 긋고, 작은 지정학적 세력을 구성하는 일이 사라질 것"이라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냉전 시대의 대립과 분열 상태로 돌아갈 수 없으며, 그래서도 안 된다"라고 언급했다.
개발과 녹색 변혁
또한, 시 주석은 경제 개발과 녹색 변혁 간의 관계를 설명하고, 저탄소 녹색 변혁을 촉진할 조화롭고 총체적인 접근법을 촉구했다.
그는 "개발 없이는 녹색 변혁을 지속하기 위한 충분한 경제력을 도모할 수 없다"라며 "사람들의 생계를 간과한다면, 녹색 변혁을 위한 사회적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은 제14차 5개년 계획(2021~2025) 기간 및 그 이후에도 경제와 사회 발전의 전반적인 녹색 변혁을 촉진할 일련의 조치를 도입하기로 약속했다. 중국은 2030년에 탄소 배출량 정점에 도달하고,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개발을 위한 사람 중심 철학을 따르기로 공언했다. 절대 빈곤을 퇴치하고, 모든 측면에서 적절하게 번성하는 사회 조성에 기념비적인 승리를 거둔 중국은 모두를 위한 공동 번영을 안겨줄 고품질 개발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시 주석은 "지속가능한 발전 개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사람 중심의 접근법을 고수하며, 경제 성장과 사람들의 생계뿐만 아니라 에너지 보존과 배출량 감소 간에도 조화를 이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제 개발에서 녹색 변혁을 도모하고, 녹색 변혁에서 더 큰 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시 주석은 중국의 탄소 배출량 감소 캠페인에 대해 "심오한 사회경제적 변혁"이라고 설명하면서, 중국이 세계의 녹색 변혁에 일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금요일에도 영상 링크를 통해 제28회 APEC 경제 리더 회의에 참석해 또 다른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