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21년 10월 28일 PRNewswire=연합뉴스) 1908년에 'Tianjin Youth' 매거진은 "중국은 언제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 바 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100일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면서, 100년간의 올림픽의 꿈이 다시 한번 실현될 준비를 마쳤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엠블럼인 '윈터 드림(Winter Dream)'은 더 많은 중국인의 동계 스포츠 참가를 독려하고, 중국을 스포츠 강국으로 만드는 한편, 동계 스포츠와 올림픽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자 하는 중국의 동계올림픽 드림의 실현을 예고하고 있다.
열렬한 스포츠 애호가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여러 차례 스포츠에 대한 본인의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중국을 스포츠 강국으로 만들기 위한 목표를 국가 부흥을 위한 중국몽의 일부로 묘사하며, 이를 위한 노력에 앞장서 왔다.
중국의 엄숙한 약속
"베이징!" 2015년 7월 31일, 역사적인 두 번째 올림픽 개최 도시의 이름이 울려 퍼지는 순간,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하계/동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하게 되는 세계 최초의 도시가 됐다.
시 주석은 동계올림픽 유치부터 준비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이 투표하기 몇 시간 전, 시 주석은 TV 연설에서 "2022년 동계올림픽이 중국에서 개최된다면, 중국과 세계 다른 문명국 사이의 교류와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고, 13억 중국인이 열정과 흥미를 갖고 동계 스포츠에 참여하는 계기를 만드는 한편, 올림픽 운동을 발전시키고 올림픽 정신을 고취하는 데 도움이 되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베이징과 허베이성 북부에 있는 장자커우에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준비 상황을 여러 차례 시찰하면서, '친환경적이고, 포용적이며, 개방적이고, 깨끗한' 접근방식으로 '환상적이고 특별하며 훌륭한' 2022년 올림픽 개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모든 세대의 동계 스포츠 애호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에서부터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대회를 만드는 것에 이르기까지, 중국은 올림픽 유치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발전
시 주석의 비전에 따라, 지난해 베이징 2022는 긍정적인 환경 영향, 지역을 위한 새로운 발전, 그리고 인민을 위한 더 나은 삶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면서, 지속가능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22년 대회는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이산화탄소 초임계(Carbon dioxide trans-critical) 직접 냉각기술을 적용해서 얼음을 만든다. 이는 기존 방식에서 소비되는 에너지의 40% 이상을 절감할 전망이다.
이는 지속가능성 계획에 명시된 12개 항목의 119개 세부 방침 중 하나에 불과하다.
시 주석은 해당 지역을 시찰하면서, 2022년 동계올림픽이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의 공동 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약속은 올림픽을 도시와 지역의 장기적인 발전 계획에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IOC의 올림픽 의제 2020과도 일맥상통한다.
장자커우 충리현은 한 때 제한된 농업 수입만 있던 극도로 가난한 현이었다. 2015년에 이곳에 거주하는 10만 명의 주민 중 16.8%가 중국의 국가 빈곤선 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2022년 동계올림픽의 대부분의 설상 종목이 열릴 이 산악 마을은 스키를 타는 사람들의 천국으로 변모했다. 2019년 뉴욕타임스는 충리를 방문할 가치가 있는 52개의 스키 관광지 중 한 곳으로 선정했다.
2019년 5월, 충리현은 공식적으로 빈곤에서 벗어났다. 충리현의 12만6천 명의 주민 중 약 3만 명이 스키 리조트 또는 관련 회사 및 조직에 고용됐다.
올림픽 대회 집행위원 Christoph Dubi는 "올림픽은 장기적인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는 엄청난 자산"이라며 "이것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위해 이뤄진 일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스포츠 강국 건설
시 주석은 "스포츠는 인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더 나은 삶에 대한 인민의 열망을 충족시키며, 균형 잡힌 인간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가 중국 국가주석으로써 중국을 스포츠 강국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다.
시 주석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준비를 빙설 스포츠의 대중화와 발전을 촉진하는 기회로 삼을 것을 촉구했다. 이제 그 비전은 현실이 되고 있다.
중국의 동계 스포츠는 한때 낯설고 값비싼 취미로 여겨졌지만, 2025년까지 동계 스포츠에 3억 명을 참여시키겠다는 시 주석의 추진력에 힘입어, 이제는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아이스링크와 스키장을 찾는다.
5년 전만 해도 중국에는 460개의 스키 리조트가 있었다. 대중이 스키를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한 결과, 2019년 말에는 그 숫자가 770개로 대폭 증가했다.
2020년 말까지 중국 전역의 약 2천 개 초중고교가 동계 스포츠를 교과과정에 포함시켰다.
대중 스포츠를 장려하기 위한 이러한 조치는 "스포츠 강국 건설의 기초는 대중 스포츠에 있다"라는 시 주석의 발언이 잘 구현된 결과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시 주석은 사회에서 스포츠의 중요한 역할과 청소년 교육을 위한 스포츠의 중요성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갖고 있다"면서 "진정한 옹호자이며 챔피언인 시 주석에게 메달을 수여하고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