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이 통하면 미래가 열린다(Heart to Heart, @Future)'는 슬로건으로 친선 도모
베이징 2023년 9월 26일 /PRNewswire=연합뉴스/ -- 우즈베키스탄의 전설적인 기계체조 선수이자 장수 운동선수를 상징하는 Oksana Chusovitina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올해로 48세를 맞은 Oksana Chusovitina는 아시안게임에 네 차례, 올림픽에 여덟 차례 출전한 이후에도 여전히 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지난주 CGTN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안게임에 출전해서 내 역량을 입증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와 더불어 45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온 약 1만 2500명의 선수들이 항저우에 모여 제19회 아시안게임, 일명 아시아드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40개 종목에 걸쳐 경쟁을 벌인다.
지난 토요일 밤 중국 동부 저장성의 성도 항저우에서 진행된 개막식에서 선수단 대표들이 '큰 연꽃(Big Lotus)'으로 불리는 대회 주 경기장에 입장하자 시진핑 중국 주석이 제19회 아시안게임의 개막을 선언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lympic Council of Asia, OCA) 의장 대행인 Raja Randhir Singh는 지난 금요일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항저우의 경기장과 시설이 '인상적'이며 선수들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 정부와 국민은 중국의 특색을 보여주고 아시아의 매력을 찬양하는 멋진 스포츠 행사를 자신 있게 개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토요일 환영 만찬에서 시 주석은 아시아 고유의 스포츠 종목이 많은 아시안게임은 스포츠와 문화가 서로를 풍요롭게 하는 무대를 제공하고, 아시아 문화가 어떻게 서로를 통해 배우며 활기차게 빛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기준'
약 2주에 걸쳐 진행된 성화 봉송은 2,022명의 성화 봉송 주자가 저장성의 11개 도시를 거쳐 항저우로 돌아오면서 이번 주 초에 끝을 맺었으며, 1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가상 성화 봉송에 참여했다.
토요일 밤에 열린 아시안게임 최초의 디지털 성화 점화식에서는 1억 명 이상의 디지털 성화 봉송 참여자를 대표하는 디지털 점화자가 가상 환경에서 첸탕강을 가로질러 주 경기장으로 이동하여 실제 현장에 있던 성화 봉송 주자들과 함께 성화대에 불을 붙였다.
조직위는 이러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것 외에도 항저우를 최초의 탄소 중립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일례로 아시안게임 선수촌에서는 참가자들이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이나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는 쇼핑 등의 활동을 통해 '저탄소 포인트'를 적립하여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지난 금요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Thomas Bach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여러 방면에서 향후 아시안게임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ach 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탄소 배출, 제로 웨이스트 정책과 그 밖의 다양한 노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방식의 대규모 행사 개최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음을 통한 교류'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1990년 베이징, 2010년 광저우에 이어 중국에서 세 번째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이자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이후 중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 스포츠 행사이다.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위해 지난 토요일 항저우에 도착한 Pushpa Kamal Dahal "Prachanda" 네팔 총리는 '마음이 통하면 미래가 열린다(Heart to Heart, @Future)'라는 슬로건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중국 방문을 앞두고 "아시아가 부상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각 국가 간 단합을 유지해야 하며, 공동의 지속적인 번영을 위해 국민들이 마음을 터놓고 교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포츠 행사인 이번 대회에 110여 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참가하는 캄보디아의 Thong Khon 올림픽 대표단장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아시아 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 간의 평화와 우정, 연대, 단결, 국제 협력의 정신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대회가 아시아 국가와 지역 간 상호 학습을 비롯해 문화 및 인적 교류를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homas Bach IOC 위원장 역시 이와 같은 메시지를 전했는데, 금요일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그는 전 세계가 지정학적 갈등과 온갖 어려움에 처해 있는 가운데 아시아 전역의 단결을 촉진하는 올림픽의 역할에 찬사를 보냈다.
Bach 위원장은 "IOC는 다자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스포츠의 정치화에 반대한다"라며, "중국이 여기에서 올바른 입장을 취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아시아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성공적이고 멋진 아시안게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